[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일억개의 별' 박성웅이 서인국의 정체를 의심했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6화에서는 유진국(박성웅 분)이 여대생 사건의 당일 근처 블랙박스 차량에서 김무영(서인국)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날 유진국은 동료 탁소정(장영남)에게 "직접 가서 물어봐야겠다. 처음에는 나만 가지고 놀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자기까지 게임판에 올려놓고 놀고 있는 것 같더라. 내가 본 놈 중에서 가장 희한한 놈이다. 가장 위험한 순간에 가장 짜릿함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는 아리송한 말을 건넸다.
이후 유진국은 김무영의 집을 찾아갔다가 계단에 주저앉아 있는 임유리(고민시)를 목격했다. 유진국을 본 임유리는 곧장 뛰어가버렸고, 달려가는 임유리를 본 유진국은 어리둥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다. 이어 김무영을 만난 유진국은 "9월 12일 새벽 2시 34분에 어디서 뭐 했느냐. 정미연이 죽은 날이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유진국의 물음에 김무영은 "아직도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유진국은 "응 앞으로도 쭉 그럴 거다. 신나지 않느냐. 넌 그날 사건 현장에 갔다. 가는 길에 지나가던 차에 물벼락도 맞았다"라고 대꾸했다.
유진국이 블랙박스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봤다는 것을 알게 된 김무영은 "거기 CCTV 고장 이구나"라고 물었고, 유진국은 "거기 CCTV 먹통이었다. 그거 물어보려 왔다. 먹통이라 해도 겉만 봐서는 모를 텐데 어떻게 알았느냐. 누가 말해줬느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유진국은 김무영이 농담인 척 정미연과 임유리의 이야기를 꺼내자 "농담인 척. 그러면서 언제나 진실만을 말했다. 왜냐. 그게 제일 위험하니까. 위험할수록 너는 짜릿함을 느끼니까. 그 좋은 머리를 왜 사람 헤치는데 쓰는 거냐"라고 묻기도 했다.
김무영과 대화를 나누던 유진국은 옷을 벗는 김무영의 오른쪽 팔에 큰 화상 자국이 있는 것을 보게 됐다. 때문에 유진국은 탁소정에게 이 같은 이야기를 전했고, 탁소정은 "화상 자국이 있다고 해서 김무영이 그때 그 아이는 아니다"라는 말을 건넸다. 그러자 유진국은 "아무래도 잘못 짚은 것 같다. 아무래도 김무영이 이 사건에 얽혀 있는 것은 확실한데 김무영한테 꽂혀서 볼 수 있었던 것을 보지 못했다. 임유리가 왼손 잡이다"라고 덧붙여 탁소정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날 이후 유진국의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임유리가 약물 중독이라는 것을 알게 된 유진국이 임유리의 주치의로부터 임유리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 것. 이후 임유리를 찾아간 유진국은 "사실 기억을 못 했던 거지? 블랙박스 영상 보고 안 거지? 그런데 사실은 기억을 못 하는 날이 하나 더 있지?"라고 따뜻하게 물었고, 유진국의 물음에 임유리를 오열했다.
그날 밤. 김무영은 우연히 슈퍼 앞에서 유진국과 마주치자 "아저씨. 근데 왜 나한테 거짓말했느냐. 해산에 아는 경찰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진짜로 아는 경찰이 한 명도 없느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유진국은 당혹스러워하며 "정말 아는 사람 없다"라고 강조했고, 김무영은 "늦게 시작했나 보구나?"라며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유진국이 집 안에 놓여 있던 작은 상자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 전단지를 보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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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