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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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엄기준, 조문 못 했다 "고수, 날 용서 못할 것"

기사입력 2018.10.18 22:1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흉부외과' 엄기준이 장례식장에 차마 들어가지 못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15회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남우진(이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수(고수) 어머니 오정애(이덕희)의 장례식장. 직원들은 "그날 박 선생님 어머님을 수술해야 했을까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직원들은 "그랬으면 저기 윤수연 선생님이 있겠지", "누구 잘못이라고 하긴 힘든 거고"라며 최석한도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대영(정희태)은 "힘든 사람이 기자회견을 해? 기자회견을 하더라도 박 선생 어머니 수술하고 난 다음에 해야지"라고 일갈했다. 이후 최석한은 장례식장에 갔지만, 박태수의 뒷모습을 보고 들어가지 못했다.

이를 본 강은숙(장소연)은 "박 선생님도 이해할 거다. 시간이 필요하겠죠"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최석한은 "태수는 절 이해 못 할 겁니다. 시간은 약이 아니라 독이더군요. 절 용서못할 거다"라고 말했고, 강은숙은 "교수님처럼요? 그래도 교수님은 윤 선생 살리셨잖아요. 윤 선생 살린 거 후회하세요?"라고 물었다. 최석한은 "후회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더라고요"라며 일어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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