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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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영입…전술에 정점 찍나

기사입력 2009.08.05 09:58 / 기사수정 2009.08.05 09:58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시각으로 8월 5일 새벽 2시 20분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알론소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3천만 유로, 한화로 약 527억 정도로, 4년 계약이며 사비 알론소의 연봉은 4백8십만 유로, 한화로 84억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사비 알론소는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인 6월 말부터 카카, 호날두와 함께 레알행의 가능성이 이야기된 선수였다.  하지만, 실제 이적은 8월에 이루어졌는데, 그만큼 사비 알론소의 이적에는 긴 시간 동안 양팀 간의 공방전이 있었다. 

이는 알론소를 이적시키며 구단의 재정을 안정시키려는 리버풀과 카카와 호날두, 벤제마건에 많은 자금을 쏟아부었기에 사비 알론소 이적 건엔 일정금액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레알 마드리드의 줄다리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 동료이자 이번 리버풀 투어에서 같은 방을 사용한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 함께 아르벨로아의 조언으로 사비 알론소는 레알행의 맘을 굳혔다.  사비 알론소의 결심으로 리버풀은 에스파뇰과의 친선경기 이후 그동안 답답하게 흘러갔던 이적협상을 일사천리로 진행시켰다.

아무리 좋은 선수가 많아도 중앙에서 안정된 패스능력과 커버링 능력을 지닌 선수가 부족하다는 평가로 인해 이번 시즌의 좋은 성적이 의심되던 레알 마드리드는 페예그리니의 4-4-2전술의 핵심 선수가 될 인물이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화려한 영입에 화룡점정을 찍을 스페니쉬 갈락티코인 사비 알론소의 영입에 성공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하던 많은 이들을 긴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당초 7백억대라는 거액으로 책정된 사비 알론소의 이적료를 5백억대까지 끌어내리는 데 성공하며 현 축구계 최고의 수완가라는 것에 자랑했다.

사비 알론소는 현재 마드리드로 향하고 있는 중이며 기본적인 메디컬 테스트가 끝난 후 정식 입단식을 할 예정이다. 사비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은 친정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의미깊게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 레알의 유니폼을 입게 된 사비 알론소 (C)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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