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다리 부상 후의 상황을 언급했다.
김호영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에서 "건강을 걱정해줘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호영은 발에 깁스를 한 상태로 MBC '진짜 사나이 300'에 출연했지만 중도하차했다.
김호영은 "7월 28일에 다쳤다. '맨 오브 라만차' 공연을 하다 다리를 접질러 뼛조각이 떨어졌다. 그 다음날 '진짜 사나이 300' 촬영을 갔어야 했다. 반깁스 한 상태로 갔는데 결국 훈련을 잘 못받고 퇴교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맨 오브 라만차' 지방 공연이 남아 있어 얼른 회복해야 했다. 100% 완치는 없지만 근육 테이프 등을 하면서 공연에 참여했다. 지금은 '광화문 연가'에서 월하 역할을 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이 건강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광화문연가'는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연가' 등을 남긴 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임종을 앞둔 명우가 하는 마지막 1분 동안의 회상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감성과 향수를 부르며 지난해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중년 명우 역에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이 캐스팅됐다. 월하는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이 연기한다. 젊은 명우 역은 정욱진, 브로맨스 이찬동이 맡는다. 중년 수아 역에 이은율, 임강희, 젊은 수아 역에 린지(임민지), 이봄소리가 함께 한다. 시영 역에 정연, 장은아, 중곤 역에 오석원이 출연한다.
월하 역할은 주인공 명우만큼이나 극 중에서 중요한 캐릭터다. 지난 시즌에서 정성화, 차지연이 더블캐스팅돼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도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 등 남녀 배우가 번갈아 출연한다.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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