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SG워너비 이석훈이 '광화문 연가'로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한다.
이석훈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에서 "1년 차 배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석훈은 '킹키부츠'에 이어 '광화문 연가'로 뮤지컬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월하 역을 맡은 이석훈은 "나만의 강점이라기 보다는 팀 전체가 주목을 받고 작품이 남아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이 먼저다. 역할이 신이어서 구체적으로 뭘 해야 한다는 명확한 점이 없다. 가수 이석훈과는 다른 배우 이석훈으로서 보여줄 캐릭터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화문연가'는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연가' 등을 남긴 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임종을 앞둔 명우가 하는 마지막 1분 동안의 회상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감성과 향수를 부르며 지난해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중년 명우 역에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이 캐스팅됐다. 월하는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이 연기한다. 젊은 명우 역은 정욱진, 브로맨스 이찬동이 맡는다. 중년 수아 역에 이은율, 임강희, 젊은 수아 역에 린지(임민지), 이봄소리가 함께 한다. 시영 역에 정연, 장은아, 중곤 역에 오석원이 출연한다.
월하 역할은 주인공 명우만큼이나 극 중에서 중요한 캐릭터다. 지난 시즌에서 정성화, 차지연이 더블캐스팅돼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도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 등 남녀 배우가 번갈아 출연한다.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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