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결혼 1년차 서유정-정형진 부부의 가감없는 일상이 공개됐다.
16일 방송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스페셜 패밀리로 서유정과 정형진 부부가 나섰다.
서유정과 정형진 부부는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방송 전 서유정은 "요즘 부부 가족 많은 분들이 나와서 리얼 버라이어티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는데 저희도 그 한 프로 같이 참여 하게 되어서 감사히 생각하고 또 여러 생각과 책임감도 더 커진거 같다"며 "사람 사는거 다 같고 부부들도 다 같고 서로 노력하며 이해하며 남의 편이 아니 내편으로 산다는 것이 하루하루 지내며 여러 고비들 속에 쉽지 않지만 잘 이겨내며 버티며 지내고 또한. 함들어도 웃으며. 밝게 지내려 살려 노력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갓 1년 된 부부인만큼 분위기도 남달랐다. 진한 스킨십으로 화제가 됐던 함소원-진화 못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결혼 적령기보다는 다소 늦은 늦깎이 결혼이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서유정과 남편 정형진은 달달한 스킨십을 이어갔다. 눈이 마주치면 뽀뽀했고, 자연스럽게 서로를 껴안았다.
도회적인 이미지와 달리 수더분하면서도 내조에 열을 올리는 서유정의 모습에 모두들 놀라기도. 서유정은 화장실에서 오랜시간 씻는 남편을 기다리며 자연스레 그가 좋아하는 조미김을 준비하기도 하고, 자신이 만든 오이지를 맛보며 고민하기도 하는 등 평범하면서도 단란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서유정과 정형진은 함께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서유정은 "우리가 아이를 낳으면 또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으로 서로의 삶이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정형진은 "결혼 전 나의 미래는 한 달, 두 달이었다. 다음주에 뭐하나, 다음주말 뭐하냐였다. 결혼하고나서는 6개월까지 생각하고 아이를 낳으면 5년, 10년 길어지더라"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2세에 대해서도 신중한 모습이었다. 서유정은 "늦게 만나서 늦게 결혼하다보니 1년이라는 생활이 지났더라. 내가 과연 아이가 탄생해서 잘 커나가게 할 수 있을까, 자신있을까란 생각이 하루에도 수 천 번씩 든다"고 토로했다. 그는 "때로는 우선은 아이 낳고 무작정 기르면서 하나하나 배우고 깨달으며 살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는데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좋은 소식이 있게 되면 '아내의 맛'을 통해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불타오르는 연상연하 함소원-진화, 티격태격하는 귀여운 자두-지미 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서유정-정형진 부부였다. 신혼의 달콤한 맛을 그야말로 아낌없이 전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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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