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02 19:23 / 기사수정 2009.08.02 19:23
CJ 저그라인의 에이스 김정우가 플레이오프에서의 패배를 딛고 곰TV 클래식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2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3,4위전에서 '투신' 박성준을 3대 1 스코어로 제압하며 3위를 차지했다.
김정우는 1세트 박성준의 발업 저글링에 본진 피해를 입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침착하게 저글링 다수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2대 1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몰래 해처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초반 본진 피해를 입은 김정우는 공중을 장악한 이후 소수의 저글링으로 박성준의 본진 드론을 견제하며 GG를 받아냈다.
3,4위전에서 승리한 김정우는 이번 클래식을 3위로 마감한 것과 동시에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블리즈컨 2009 참가권을 획득했다.
△ CJ 김정우 인터뷰
▶ 3위로 시즌 마감했는데 소감 한 마디?
- 플레이오프만 생각했는데 그 경기에서 패배하고 이긴 것이라 씁쓸하다.
▶ 3위로 블리즈컨 2009 참가권을 확보했는데?
- 잘 모르겠다. WCG와 일정이 겹쳐서 못 갈 것 같기도 한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 1세트에서 상대의 대규모 저글링 부대에 패배했는데?
- 아무 생각도 안 났다. 순간 방심했다.
▶ 플레이오프도 있었는데 연습은 어떻게?
- 프로리그 준비하면서 했던 빌드를 토대로 즉흥적으로 한 것이고 그냥 잘 풀린 것 같다.
▶ 3세트에서 몰래 해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나??
- 몰래 해처리를 하더라도 멀티 쪽에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스 쪽에 지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 프로리그와 클래식 시즌이 끝나고 개인리그만 남았는데 앞으로의 계획?
- 지금은 아직 멍해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이 안 난다. 열심히 앞으로 있는 리그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사진=CJ 김정우, ⓒ 엑스포츠뉴스 정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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