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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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운명을 바꾸는 곳"…'선다방2', 돌싱 남녀의 감동 맞선

기사입력 2018.10.16 08:00 / 기사수정 2018.10.16 01:5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다방2' 카페지기들이 올 하트에 환호했다.

15일 방송된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는 서로에게 감동한 맞선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은 앞서 '선다방'에 출연했던 텍사스 남녀 소식을 전했다. 양세형은 "남자분이 여자분 부모님을 만나고 갔다더라. 그리고 크리스마스 때 같이 보내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냐. 여자분이 12월에 텍사스에 간다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카페지기들은 뿌듯해했다. 그날 이후 남자는 텍사스행 비행기도 일주일 연기했다고. 양세형은 "선다방 자체가 운명을 바꾸는 곳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6시 맞선 남녀의 만남. 꽃을 받아본 적 없는 여자와 꽃을 선물해본 적 없는 남자는 이날 처음으로 꽃을 건넸고, 꽃을 받았다. 종교가 다른 두 사람은 종교에 대한 부분을 걱정했지만, 일단은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어 했다. 여자는 꽃을 건넬 때 떨리던 남자의 손을 봤고, 남자의 진심을 느꼈다. 


다음은 8시 맞선 남녀의 만남. '선다방' 최초로 등장한 돌싱 남녀였다. 어렵게 용기를 냈다던 두 사람은 솔직하고 유쾌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여자는 "아직 마음속 감정을 표출해 본 적 없다. 지워버렸다. 힘들어할 겨를도 없었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무언가를 말하려던 남자는 말을 삼켰다.

이적과 양세형은 직접 만든 포춘쿠키를 두 사람에게 건넸다. 남자가 고른 포춘쿠키에는 '울고 싶을 때 울어요. 그 눈물이 모든 걸 씻어내고 나면 웃음이 고일 거예요'라고 적혀 있었다. 남자는 자신이 여자에게 해주고 싶던 말이라고 했다. 남자는 "아까 정리가 잘 안 됐는데,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해주었다.

두 사람에게도 모두 하트가 있었다. 여자는 포춘쿠키에 적혀 있던 말을 남자가 해줘서 더 와닿았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결과 발표 후 이적은 "오늘 보고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라며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노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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