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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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숨바꼭질' 친모 찾은 엄현경, 길러준 엄마 외면할까

기사입력 2018.10.14 08:00 / 기사수정 2018.10.14 00: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엄현경이 친모를 찾았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숨바꼭질' 27, 28회에서는 하연주(엄현경 분)가 친모 박해란(조미령)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연주는 도현숙(서주희)의 성화에 못 이겨 프랑스로 해외연수를 떠나게 됐다. 공항에 도착한 하연주 앞에 조필두(이원종)가 나타나 20년 전 일을 다 털어놨다.

하연주는 도현숙이 하금주(김혜지)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자신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했다는 조필두의 얘기를 믿을 수 없었다.

충격 받은 하연주는 도현숙을 보러 갔다. 도현숙은 밝은 얼굴로 시장에서 상인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연주는 지금껏 자신을 길러준 도현숙이 유괴범일 리 없다고 되뇌었다.

하연주는 친부모님을 찾고 싶은 마음에 경찰서로 들어갔다가 뛰쳐나오고 말았다. 심신이 지친 하연주는 거리에서 쓰러졌다. 백도훈(안보현)이 하연주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연주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 중 핀을 보고 뭔가 번뜩였는지 지금까지 박해란과 있었던 일들을 차근차근 떠올렸다. 핀을 꽂고 거울을 쳐다보더니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기억이 돌아온 하연주는 박해란을 만나기 위해 달려갔다. 박해란은 프랑스에 간 줄 알았던 하연주가 집 앞에서 울고 있자 놀라서 밖으로 나갔다. 하연주는 박해란을 "엄마"라고 불렀다.

박해란의 하연주의 말을 듣고 당황했다. 하연주는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자주 부르던 노래를 부르며 자신이 민수아임을 알렸다.

박해란과 하연주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20년 만의 모녀상봉을 하던 순간 도현숙이 나타났다. 도현숙은 조필두가 하연주가 메이크 퍼시픽 딸이라는 사실을 듣고 하연주를 보러 달려온 상황이었다.

도현숙은 애타는 얼굴로 "연주야"라고 불렀다. 하연주는 도현숙의 목소리에 바로 반응했다. 도현숙을 한 번 쳐다본 하연주는 다시 고개를 돌려 박해란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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