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인룸' 김희선이 현실을 인정했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 3화에서는 을지해이(김희선 분)와 장화사(김해숙)가 만남을 가졌다.
이날 공주로 이송될 위기에 빠진 을지해이는 자신의 모습을 한 장화사를 만났다. 장화사는 을지해이를 향해 "네 몸이 필요한 거지. 너로 살겠다는 것은 아니다. 하늘이 잠시 네 몸을 나에게 허락했다고 생각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을지해이는 발끈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장화사는 "공주에 가면 재심 청구가 불가능할 거라고. 네 남자친구가 날 끌고 왔는데 생각이 달라졌다. 공주에 가 있어라"라고 말한 뒤 "누가 널 믿어 줄 것 같으냐. 아무리 을지해이라고 해봤자 아무도 너를 믿지 않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화사는 사람들을 향해 "맞다. 이 친구 말이. 지난번 감전사고로 몸이 뒤 바뀌었다. 내가 장화사고 이 친구가 을지해이다. 변호사는 이 친구다. 내가 사형수 장화사다"라고 진실을 말했지만, 사람들은 장화사의 말을 믿지 않았다.
결국 을지해이는 교도소에 남기 위해 "잠깐만. 나는 122번 장화사 맞다. 나 안 미쳤다. 그냥 미친 척 한거다. 감면이 좌절되고 너무 괴로웠다. 다시는 사고 치지 않겠다"라며 현실을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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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