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31 13:04 / 기사수정 2009.07.31 13:04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며칠 전 팀의 몇몇 선수에 관해 인터뷰했습니다.
그 중, 무릎 부상으로 재활치료 중에 있는 하그리브스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퍼거슨은 하그리브스가 무릎 부상이 빨리 나아지지 않아 당분간은 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지만, 아직 젊으므로 완벽히 회복하는 것에 초조해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유럽축구 소식에서는 하그리브스가 다음 시즌 크리스마스 때까지도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있네요.
구단과 팬들이 하그리브스를 기다리는 만큼, 선수 자신도 얼마나 재활 과정을 겪으면서 경기에 나서고 싶을지 헤아릴 수는 없고 추측만 될 뿐인데요. 하루빨리 부상에서 회복하여 모두가 그리워하는 하그리브스의 모습을 경기장 위에서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호날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식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레알에는 멀쩡히 센터하프를 책임질 만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하므로 팀의 균형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날두가 맨유에 있을 당시, 호날두에게 레알로 이적하게 되면 분명히 센터 하프를 맡는 역할도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미 떠나버린 지금. 어쨌든 호날두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며 레알에서도 잘 해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다른 나라 출신 선수로서 6년 동안 맨유에서 함께해 준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으며, 그 정도의 시간은 기대하지 않아서 매우 고마웠다고 말했나 봅니다.
떠나고,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가 있는 반면에, 새로 영입되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도 있을 텐데요.
새로 영입해온 선수와 기존의 선수 모두 잘 조화되어 떠난 선수와 부상한 선수의 빈자리를 팬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다음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해보는 바입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리버풀은 며칠 안에 미드필더인 사비 알론소를 어쩔 수 없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키게 될 것입니다.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27세 알론소의 몸값으로 3,500만 파운드(약 714억 원)를 원하지만 아마도 3,000만 파운드(약 612억 원) 아래로 합의될 것입니다. (Daily Express)
에버튼의 수비수인 졸레옹 레스콧은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에게 엄청난 지출을 서슴지 않는 맨체스터 시티로 가고 싶다고 말할 것입니다. (Daily Mirror)
미들즈브러는 터키 출신 스트라이커인 툰카이에 대한 슈투트가르트의 900만 파운드(약 184억 원)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 에버튼, 토트넘 또한 27세의 툰카이를 원합니다. (Daily Mail)
스토크는 토트넘의 스트라이커인 대런 벤트를 영입하고 싶어합니다. (The Sun)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현금+선수 제안을 헐 시티의 수비수인 마이클 터너에게 했습니다. 그 계약의 희생자가 될 선수는 파스칼 심봉다로 알려졌습니다. (Daily Mirror)
AC 밀란과 인터 밀란은 모두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인 엘라누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The Sun)
포츠머스는 레딩의 윙어인 스티븐 헌트를 영입하려고 350만 파운드(약 71억 원)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Daily Mail)
볼튼의 수비수인 닉키 헌트는 샘 리켓츠가 볼튼에 합류할 때만 구단을 떠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Daily Mirror)
첼시는 AC 밀란의 미드필더인 안드레아 피를로를 데려오려고 선수 맞교환을 고려 중입니다. 교환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는 스트라이커인 클라우디오 피사로, 수비수인 마이클 만시엔이 있습니다. (Daily Star)
아스날의 선수인 엠마누엘 에보우에가 피오렌티나와 5년의 계약을 맺음으로써 아스날을 떠나게 될 가장 최근의 선수가 될 것입니다. (Daily Mirror)
포츠머스는 前 위건의 공격수였던 아므르 자키를 임대로 영입하고 싶어 합니다. (Daily Mirror)
블랙번의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는 셀타 비고의 알제리 출신 스트라이커인 카멜 길라스에게 170만 파운드(약 35억 원)를 제안했습니다. (The Sun)
그리고 앨러다이스는 첼시의 스트라이커인 프랑코 디 산토를 임대로 데려가도 좋다는 첼시 측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Daily Mirror)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위건의 공격수인 말론 킹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BBC 해설가인 개리 리네커가 前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이자 뉴캐슬 감독이었던 앨런 시어러가 다시 매치 오브 더 데이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함에 따라 다음 시즌도 앨런 시어러가 다시 뉴캐슬을 맡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he Su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인 오웬 하그리브스는 무릎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기 위해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으나 크리스마스까지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Mirror)
새롭게 셀틱의 감독이 된 토니 모브레이는 챔피언스 리그 예선인 디나모 모스크바전에 팀 발전 속도가 달렸고 말합니다. (Daily Record)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엄청난 지출을 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다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레알은 아마 팀 전체의 밸런스에 문제를 갖게 될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로날도에게 레알로 가면 결국 중앙 수비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알에는 멀쩡한 중앙 수비수 선수가 없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전 레알 감독이 부럽지 않아요.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레알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적절하게 데리고 있는 선수들을 키워내고 시즌마다 한 명 아니면 두 명의 선수만을 영입하거든요."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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