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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양방언, 김연아와 평창 성화 봉송 리허설 뒷이야기 공개

기사입력 2018.10.11 16:3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세게적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스케치북'에 출연해 김연아 선수와 성화 봉송 리허설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녹화를 마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바이브, 에디킴, 양방언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출연자는 깊어진 가을 밤에 폭발한 감성 분화구, 보컬 장인 바이브였다. 이날 바이브는 평소 숨겨왔던 반전 매력을 차례로 공개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윤민수의 파워풀한 랩과 함께 1집 앨범 수록곡 ‘Promise U’로 에너지 넘치는 첫 무대로 놀라움을 안겼는데, 이에 윤민수는 “바이브의 시초는 발라드가 아닌 힙합”이라며 예상 외의 과거(?)를 고백했다.

또 윤민수에 가려졌던 류재현의 폭풍 가창력이 공개된 데 이어, ‘오열 장인’으로 유명한 윤민수의 동굴 저음까지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바이브는 2년 만의 정규 8집 발매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진짜 바이브의 음악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 끝에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바이브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Not A Love’와 ‘가을 타나 봐’ 라이브 무대를 방송 최초 공개했다.

두 번째 출연자는 달콤한 노랫말과 음색이 매력적인 가수 에디킴으로, ‘밀당의 고수’, ‘너 사용법’, ‘이쁘다니까’를 하나로 엮은, 듣기만 해도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달달한 곡들로 첫 무대를 꾸몄다.

에디킴은 이 무대에 대해 “20대 초반에 느꼈던 사랑의 설렘을 표현한 곡들”이라고 설명했다. 어느새 20대의 마지막을 맞이한 에디킴은 새로운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데뷔 후 처음으로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봤다”며, 인생에서 잊지 못할 이별의 한 순간을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에디킴은 신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 무대를 공개했다.

마지막 출연자는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피아니스트 양방언이었다. 양방언은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재일 한국인 2세 피아니스트로, 음악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의사에서 음악인으로 전업해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탐험가’라 불리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스케치북'에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었다는 양방언은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MC 유희열을 쥐락펴락하는 입담으로 모두에게 유쾌한 모습을 선물했다.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음악 감독을 맡았던 양방언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연와 선수의 성화 봉송 리허설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또한 조수미, 이승철, 전인권 등 수많은 한국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을 하기도 한 유명 아티스트임에도 “국카스텐 하현우의 스토커”라고 고백,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양방언은 "꿈의 절반은 이뤘다”며, “앞으로 계속 음악으로 남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양방언은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공식 주제곡이었던 ‘Frontier’의 재즈 버전인 ‘Neo Frontier’와 함께 ‘Everlasting Truth’ 연주를 선보였다.

바이브, 에디킴, 양방언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2일 밤 24시 4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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