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9 16:44 / 기사수정 2009.07.29 16:44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 경기에서 광주 진흥고등학교가 완승했다.
29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회전 15번째 경기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진흥고가 ‘예비 메이저리거’ 김선기가 버티고 있는 세광고에 4-0으로 완봉승하며 2회전에 합류했다.
선취점부터 진흥고의 몫이었다. 진흥고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4번 최용제의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대거 3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사실상 이 점수가 쐐기 점수이자 결승점이었다. 이후 8회 말 공격에서도 1사 3루 찬스를 3번 김도현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살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광고는 선발 이성종이 4회 들어 급격하게 무너진 것을 비롯하여 타선에서도 상대 선발 김정훈의 구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반면 황금사자기 ‘기대주’ 진흥고 김정훈은 9이닝 동안 세광고 타선에 단 3안타(1볼넷)만을 허용하며 대회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특히, 탈삼진은 13개를 잡아낼 만큼 빼어남을 과시했다.
경기 직후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린 진흥고 김정훈은 “컨디션이 좋았다. 올 시즌 첫 완봉승인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라며 패기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시즌 첫 완봉승을 거둔 김정훈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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