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장혁이 신은수를 향한 부성애를 선보였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7, 8회에서는 유지철(장혁 분)이 딸 유영선(신은수)에게 취중진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철은 유영선이 학교에서 김상아(권은빈)와 다툰 일로 선생님을 만나게 됐다. 유영선과 김상아는 이전에도 싸운 적이 있었다. 당시 유영선이 실수로 김상아를 계단에서 밀치며 김상아가 다친 바 있다.
김상아 엄마는 또 유영선과 부딪치게 된 상황에 짜증이 한 가득이었다. 유지철은 선생님과 김상아 엄마에게 죄송하다고 얘기하면서도 아이들 간의 다툼이 유영선 탓만은 아닐 것임을 강조했다.
유지철은 유영선을 데리고 나와 공부는 안 해도 좋지만 친구를 때리려고 하는 건 안 된다고 했다. 유영선은 유지철이 다시 복싱을 시작한 것을 얘기하며 자신은 왜 안 되는 거냐고 대들었다.
유지철은 그건 아빠의 일이라고 말했다. 유영선은 사람들이 유지철의 복귀를 두고 하는 말들이 듣기 싫다고 했다. 유지철은 "사람들이 말하는 거 다 오해다. 이 바보 믿을 게 따로 있지"라며 "딸 세상 사람들이 아빠를 못 믿어도 우리 딸은 아빠를 믿어줘야지. 가족이잖아"라고 했다.
유지철은 아무리 노력해 봐도 유영선이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자 힘들어 했다. 주국성(정만식)은 유지철에게 뒤늦게 후회하지 말라는 얘기를 해줬다.
유지철은 그 길로 집으로 들어가 유영선에게 "영선이를 아주 많이 어마어마하게 사랑한다. 우리 가족 위해 뭐든 다 할 수 있다. 아빠가 이제 돈 아주 많이 벌게 됐다. 하고 싶은 거 다해"라고 말했다.
유영선은 "이제 와서 어떻게. 발레 아빠 때문에 관뒀다"고 소리치며 눈물을 글썽였다. 6년 전 발레콩쿠르 초등부에서 대상을 탄 유영선은 언론에서 유지철의 승부조작 사건이 언급되자 발레를 그만둔 것이었다. 유지철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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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