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김정화가 '뉴 논스톱' 당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8일 방송된 MBC 스페셜은 '청춘다큐 다시, 스물-뉴 논스톱 편 2부'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정화가 깜짝 출연했다. 김정화는 2013년 결혼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김정화는 "만나면 울 것 같았다. 나를 여기 불러 주는 것에 감사했다"고 오랜만에 박경림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박경림과 식사시간을 가진 김정화는 "언니 오빠들의 기억에 내가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했다"며 "내가 보기에는 다른사람들은 다 행복해보였다. 나는 굉장히 어렵게 하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행복하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저 사람들이랑 맞지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때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다. 어떻게 하면 편하게 죽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박경림은 눈물을 흘리며 "'뉴 논스톱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데뷔를 하고 활동을 시작하려던 찰나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그때는 엄마의 빈자리가 컸던 것 같다"며 "그때는 표현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걸 이야기 해버리면 무너질 것만 같은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저희 부모님 이혼 하신 걸 알았던 동료도 없었을 것이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가 엄마가 암투병을 하셨다. 내가 엄마 옆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투병할때도 같이 다녔다"며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김정화는 "언니 오빠들이 바쁘고 유명하니까 '다시 모일 수 있는 날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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