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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하라 前남친' 최종범, 리벤지 포르노 의혹 반박→경찰 전담팀 수사

기사입력 2018.10.08 18:05 / 기사수정 2018.10.08 18:0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의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성폭력, 사이버수사 전담 인력을 투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8일 구하라, 최종범의 사건에 대해 형사과는 물론이고 여성청소년과 여청수사팀, 지능범죄수사과 산하 사이버 수사팀이 합류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기존 사건에 동영상 문제가 추가되면서 '젠더감수성'을 고려, 사실 관계에 기초한 수사를 위해 전담팀을 발족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최종범 씨의 주거지와 차량, 직장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한 상태다. 우선 경찰은 1차 분석 결과 논란이 된 동영상이 '제 3자 유포'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또 최종범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구하라와의 대질 신문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구하라와 최종범 사이의 사건은 시간이 흐를 수록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시작은 연인 사이의 단순한 갈등이었다. 그러나 최종범이 지난 13일 구하라를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후 약 26일이 지난 현재, 이제는 전 국민이 지켜보는 성범죄 사건이 됐다.

이번 사건을 두고 양 측은 대립하고 있다. 특히 8일 최종범 법률 대리인 법률사무소 청의 곽준호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범씨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신의 모든 SNS 계정을 자진해서 경찰에 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자신은 물론 고소인 구하라씨의 사생활과 명예 훼손 없이 수사가 진행되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담담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이었고 이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종범은 현재 다수의 네티즌들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내 '리벤지 포르노범들 강력 처벌해 주세요'라는 글은 20만명 이상의 네티즌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서도 변호인은 "최종범씨는 사건 당일 구하라씨로부터 당한 상해에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구하라씨에게 영상을 전송한 것입니다. 당시 최종범씨가 출근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얼굴에 형편없는 상처들 때문에 화가 많이 나서 한 행동이나 유포는 물론, 유포를 시도한 사실조차 없습니다"라고 해명하며 '리벤지 포르노'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종범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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