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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주말사용설명서' 라미란, 요리실력 뒤에 숨은 아픈 과거

기사입력 2018.10.08 10:5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라미란이 '주말 사용 설명서'를 통해서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힘들었던 과거도 회상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 '주말 사용 설명서'에서는 라미란이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서 라미란이 등장하기 전 그가 손수 인테리어를 한 집이 공개됐다. 가구부터 인테리어까지 라미란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집은 마치 잡지 속에 나오는 집처럼 센스넘치고 예뻤다. 다들 라미란의 집에ㅔ 감탄하고 있을 때 라미란이 등장했다. 

일명 '냉장고 바지'라고 불리는 펑퍼짐한 바지에 후즐근한 흰티를 입고 얼굴에 베개자국이 그대로 찍혀있는 채로 카메라 앞에 등장한 라미란. 가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자연인의 비주얼에 이를 보고있던 '주말 사용 설명서' 멤버들은 "현상수배범 같은 얼굴은 뭐냐" 얼굴에 생긴 베개자국은 나이들면 오후까지 안 없어진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그렇게 편안한 비주얼로 등장한 라미란은 한참동안 소파와 한몸이 된 채로 뒹굴거렸고, 심지어 말도 한 마디 하지 않았았다. 이를 본 김숙은 "보통 집에서 혼자 말을 잘 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방송이면 괜히 '오늘은 뭘 먹을까~' 이런 말이라도 하는데 아예 그런 것도 없다. 그래서 지금 라미란 씨가 뭘 보고 있는지 뭘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정말 색다르다"고 말하기도. 

그렇게 뒹굴거리던 라미란은 갑자기 일어나 홀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라미란은 즉석에서 김밥 재료들을 자르고 볶아 김밥전문점 이모님 포스를 풍기면서 순식간에 김밥을 완성해냈다. 그것도 모자라서 낙지파스타까지 완성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라미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요리를 아주 어릴 때부터 했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요리를 했다. 탄광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하숙을 하셨는데 엄마가 언니랑 병원에 가신거다. 그래서 저 혼자 남아서 감자 같은 것을 볶아서 아저씨들 식사를 차려 드렸었다. 초등학생도 아니었을 때였다. 저희집이 문방구도 했는데 떡볶이도 만들어 팔았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제가 두 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그 때 받은 보험금으로 초등학교 후문에 집을 하나 샀고, 탄광촌 아저씨들께 하숙도 치면서 문방구를 운영했다. 엄마가 고생이 많으셨다. 막일도 하시고 탄 나르는 일도 하셨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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