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선우 기자] '겟아웃', '위플래쉬' 등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만든 블룸하우스의 수장 제이슨 블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7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신작 '할로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제이슨 블룸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인 '할로윈'은 공포영화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으로 할로윈 밤의 살아 있는 공포로 불리는 마이클이 40년 만에 돌아와 벌어지는 호러물.
제이슨 블룸은 "한국은 두번째 방문이다. 오게돼서 너무 기쁘다.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한번 더 찾아왔다. 한국시장은 블룸하우스에게도 중요한 시장이다. 미국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가장 큰 성과가 나온 작품이 많았다. '위플래쉬'는 미국보다도 한국에서 더 인기가 많았다"라고 만족했다.
그는 "우리 영화는 독특하다. 그런데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 관객들이 많이 사랑해줬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제이슨 블룸은 신작 '할로윈'에 대해 설명했다. '할로윈'은 기존 블룸하우스의 독특한 형식이 아닌 클래식한 결의 작품이다. 그는 "도전을 좋아한다. 새롭게 만들고 싶었다. 상업적인 흥행말고 비평적인 흥행까지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껏 블룸하우스가 영화를 만들때 가장 고심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제이슨 블룸은 "저예산 영화가 블룸하우스의 차별화다. 큰 스케일의 영화를 만들면 비슷한 영화와 비교되기 때문이다. 예산이 많을수록 예술적인 부분이 낮아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이슨 블룸은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영화 중에서 '부산행'을 가장 흥미롭게 했다. 미국 리메이크까지 생각 했는데 원작보다 뛰어나기 힘들거 같아 포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마동석이다. 블룸하우스 영화에 딱 맞는거 같다.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이슨 블룸은 "아직도 영화에서 인기있는 장르는 히어로 무비나 공포 영화인거 같다. 앞으로 다양한 나라의 현지 언어로 공포 영화를 만드는게 앞으로의 목표중 하나다"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된건 없지만 한국 프로덕션과도 기회가 되면 함께 하면 좋을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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