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불후의 명곡' 영지가 1부 우승을 차지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아름다운 노랫말 특집 1부'로 꾸며져 KCM, 김용진, 영지, 파란, 포레스텔라, 차가운 체리, 이세준, 박기영, 정동하, 유태평양, 펜타곤, 사우스클럽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펜타곤이었다. 멤버들은 "사실 오늘이 완전체로는 첫 지상파 예능 출연"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준비했다. 첫 출연이니까 펜타곤이 이런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본 무대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순서는 '불후'의 최다 우승자 정동하였다. 정동하는 "트로피 13개를 사진으로 찍어봤는데 두 개만 더 있으면 완벽한 구도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보였고, 판정 결과에서는 384점으로 펜타곤을 꺾고 1승을 챙겼다.
세 번째는 소리꾼 유태평양의 무대였다.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한 유태평양은 "희망적인 메시지가 많이 들어있다고 느꼈다. 흥부가 중 '박타는 대목'을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이후 판소리 '흥보가'와 EDM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흥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판정 결과에서는 416표를 얻어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자 정동하를 꺾었다.
네 번째로 밴드 차가운 체리가 무대에 올랐다. 차가운 체리는 밴드 이름에 대해 "인디밴드들이 다들 이름 지을 때 그날의 날씨와 먹고 있던 과일로 짓는다. 별 의미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꿈같은 출연이다. 소원을 이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판절 결과는 유태평양의 승리였다.
다섯 번째 무대는 박기영이었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준비했다"며 "가사가 곡에 정말 잘 맞는 아름다운 가사라고 생각이 든다"고 소개했다. 이후 박기영은 아름다운 선율에 더한 폭풍 가창력으로 애절한 감성을 전했다. 그러나 박기영은 유태평양의 연승 행진을 꺾지 못했다.
1부 마지막으로 영지가 무대에 올랐다. 심수봉의 '비나리'를 준비한 영지는 "노랫말처럼 강한 사랑의 의지를 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후 명곡판정단의 마지막 선택의 주인공은 영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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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