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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도 괜찮아"…'연애의 맛' 김정훈, '연애 츤데레남' 등극

기사입력 2018.10.06 15: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연애의 맛' 김정훈이 감춰뒀던 속내를 고백하는, 반전 매력을 터트리며 '연애 츤데레남'으로 거듭난다.

김정훈은 지난 9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3회 방송분에서 일방적인 데이트 선정 방식으로 안방극장을 들끓게 만들었다. 김진아와 첫 데이트에 나선 김정훈이 원피스와 높은 구두를 착용한 김진아를 배려하지 않고 데이트 장소를 놀이공원으로 정하는 가하면, 칼 대답으로 대화를 단절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하지만 갑자기 식사 자리를 떠났던 김정훈이 직접 사온 운동화를 건네는, 속 깊은 마음 씀씀이를 드러내 보는 이들에게 더한 감동을 안겼다.

이와 관련 김정훈이 오는 7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4회분에서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반전 상황을 이끌어내면서 '역대급 츤데레남'에 등극한다. 본격적인 놀이공원 데이트가 시작되자 김정훈은 20여년 만에 온 놀이공원에 흠뻑 빠져 오로지 놀이기구에만 집중했던 상태. 김진아 역시 김정훈 못지않게 바람에 머리가 망가지는 것도 잊은 채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즐겼다.

첫 만남에 대한 긴장과 설렘보다, 스릴과 공포를 오가는 두 사람의 액티비티한 데이트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들은 "놀이공원 동호회 정모에 온 거 같다"며 묘하게 잘 맞는 두 사람의 케미를 콕 집어내며, '엉뚱 커플'의 앞날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김정훈은 이후 김진아와의 저녁 식사에서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대화 보다는 놀이에 몰입했던 놀이공원 데이트 이후 요즘 가장 핫한 분위기 좋은 펍에서 데이트를 진행한 두 사람이 그제야 서로에게 집중하며 대화를 나누었던 것.

오가는 술잔 속에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정훈은 머뭇거리면서 "어린 나이에 데뷔해 연예인으로서의 삶이 익숙해져 또래보다는 어린 친구들과 지내는 게 더 편하다"며 "아직도 철없던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진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조마조마하게 김정훈과 김진아의 데이트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들이 "정훈씨 성격에 속이야기까지 꺼내놓는 걸 보니, 진아 씨에게 좋은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를 예고하면서, 김정훈이 무뚝뚝한 1차원남에서 벗어나 새로운 설렘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초반에 차가워보였던 김정훈이 설핏설핏 드러내는 배려 돋는 면모가 오히려 상대방을 더욱 감동시키는 매력을 발휘하고 있는 거 같다"며 "특히 이번 저녁 데이트를 통해 김정훈이 처음으로 꺼내 보인 진심어린 마음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오는 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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