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부산에 상륙하면서 이날 예정돼있던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일정이 취소 및 변경되는 등 태풍의 직격타를 맞았다.
6일 오전 콩레이는 경남 통영에 상륙했다. 이후 약 3시간에 걸쳐 경남과 부산 일대를 지난 뒤 동해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이에 지난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의 각종 일정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6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감독 호소다 마모루 간담회를 비롯해, '킬링' 시사회와 인터뷰, 기자회견 일정 등 오전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무대인사와 오픈토크 등의 일정도 실내로 옮겨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당초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4일 개막을 앞두고 태풍의 영향을 우려해 해운대 야외무대인 비프빌리지에서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아주담담 라운지로 장소를 변경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비바람이 몰아치며 두레라움 광장에서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영화의전당 내 라운지로 장소가 변경될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월드 프리미어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뉴커런츠 상영작 등을 합해 79개국의 324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