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장동건이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노래 실력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뽐내며 시선을 모았다.
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방송된 '배우What수다'는 '장동건, 부산왓수다' 생중계로 꾸며졌다.
오는 25일 '창궐' 개봉을 앞두고 지난 4일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동료 현빈, 조우진과 함께 레드카펫에 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장동건은 "(어제 일정 이후) 오늘 조금 늦잠을 자고,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장동건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 자신의 출연작 중 부산과 함께 얽힌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장동건은 "피부가 정말 좋다"는 MC 박경림의 칭찬에 수줍게 웃어보이며 "저는 제 피부가 그렇게 썩 좋은지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동건은 "5~6살 시절에 부산에 2년 넘게 살았던 적이 있다. 유년의 기억이 부산에 있다. 마음속으로는 부산이 고향같은 느낌도 있다"고 얘기했다.
지난 해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덧붙인 장동건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창궐'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지난해가 '창궐' 촬영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였는데, 그렇게 돌이켜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지난해의 기억이 나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게 기억이 새롭다"고 말을 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한 기억도 더 떠올렸다. 장동건은 주연작 '해안선',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됐던 일을 언급하며 "'해안선'은 제 기억으로 4회 영화제 때였던 것 같다.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을 때였다. 더군다나 개막작이다 보니 레드카펫을 걸을 때 얼굴에 경련이 나고, 몸이 굉장히 아팠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어제 '창궐' 레드카펫 때는 너무나 여유롭더라"고 말했고, 장동건은 "보통 레드카펫을 가면 혼자 걷는데, 친한 동료 배우들과 같이 작업한 감독님과 같이 걸어가니 굉장히 즐기면서 할 수 있겠더라"고 즐거운 마음을 표했다.
생중계를 시청하는 누리꾼들의 하트가 50만 개를 돌파했고, 장동건은 방송 초반 아낌없이 선보인 하트에 이어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한 소절을 부르며 노래 실력까지 선보였다.
장동건을 향한 팬의 애정 어린 편지를 직접 낭독한 장동건은 "20년 동안 대중에게 어떤 기억, 추억을 주면서 살았다고 생각하니 의미가 깊다"며 "작품을 통해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최근 작품에서 후배들과 함께 호흡한 사연을 떠올리며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오히려 현장에서 제가 해야될 것들이 조금 더 늘어나지만 기꺼이 즐겁게 그런것들을 해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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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