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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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하라vs前남친, 폭행 논란→리벤지 포르노 협박→국민청원 11만명 ↑

기사입력 2018.10.05 11:40 / 기사수정 2018.10.05 10:3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 모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국민청원이 1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3일 최씨는 전 연인이던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두 사람은 쌍방 폭행 여부로 공방을 펼쳤다.

양측은 각각 얼굴과 이마의 상처, 그리고 다리에 멍이 든 사진까지 공개하며 날선 대립을 세웠다. 그러나 최씨가 구하라와의 사생활 영상을 촬영해 이를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한 정황이 보도되면서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구하라는 한 매체를 통해 A씨에게 협박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한다. 처벌 받겠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 그는 협박범이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구하라가 최씨를 향해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CCTV까지 공개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구하라가 힘겹게 꺼낸 고백이 대중의 마음을 돌리면서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분노가 끓어오른 것.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미 지난 2일 최씨의 주거지와 차량, 직장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최씨의 휴대전화, USB 등을 분석해 구하라가 주장한 성관계 동영상 여부와 협박 사실이 있는지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씨는 '동영상 협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JTBC '사건 반장'에서 최씨의 변호인은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동영상을 찍자고 한건 구하라 본인이다. 의뢰인(최씨) 입장에서 공개할 의도가 없었다"며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구하라에게 영상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재 최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뜨겁게 진행 중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구하라 전 남친 신상을 공개하고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국민 청원까지 올라왔고, 이 청원은 하루 만에 11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측 역시 구하라를 공개적으로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측은 최씨의 행각이 '사이버 성폭력'이라고 주장하며 "구하라가 느꼈을 두려움을 생각해달라"고 구하라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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