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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 시간순삭 대본리딩 현장...신하균부터 괴물신인 이설까지

기사입력 2018.10.05 08:1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나쁜형사’가 2018년 연말을 책임질 가장 강렬한 화제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의 열정과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배드파파’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인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나쁜형사’는 영국 BBC 최고의 인기드라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라는 것과 자타공인 최고의 ‘믿보’배우 신하균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작품을 이끌고 나가는 기본이 되는 스토리와 연기에서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9월 초 상암 MBC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홍은희, 류태호, 차선우, 배다빈, 윤희석, 김나윤, 배유람, 양기원, 조이현, 배윤경 등 출연진을 비롯, 김대진 PD와 이동현 PD, 허준우, 강이헌 작가가 참석해 드라마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뿜어냈다.

김대진 PD는 “한 자리에 모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보니 든든하고 자신감이 생긴다”라는 소감과 함께 “‘나쁜형사’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허준우, 강이헌 작가는 “‘나쁜형사’를 집필하면서 수많은 그림을 떠올리며 상상했었는데, 지금 이 대본리딩 현장에 와보니 그 상상하던 것들을 눈 앞에서 본 느낌이라 무척 설렌다. 여기에 계신 모든 배우들이 더 빛날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역할에 순식간에 몰입,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먼저, 극을 이끌어 갈 주인공 신하균은 첫 대본 리딩임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 우태석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수사방식으로 허구한 날 물의를 일으키지만, 인간적인 매력도 함께 지니고 있는 캐릭터를 특유의 섬세한 감정연기로 완성하며 대사만으로도 대본 속에 그려진 긴박한 상황을 전달해냈다. 뿐만 아니라 대본리딩이 진행되는 내내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로 극의 중심을 잡아준 신하균은 순식간에 극에 몰입하는 집중력과 남다른 캐릭터 분석력까지 선보여 그가 선보일 우태석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여주인공 자리를 꿰찬 ‘괴물 신예’ 이설 역시 은선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설은 형사인 태석이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은밀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는 천재 사이코패스 캐릭터의 이중성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신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어 박호산 역시 이전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여 좌중을 사로잡았다. 극 중에서 신하균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광역수사대장 전춘만 역을 맡은 박호산은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아우라를 발산하며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로 현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쌈 마이웨이’, ‘라이브’에 이어 단박에 주연자리를 차지한 김건우는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펼쳐 대본 리딩 현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검사라는 직업을 이용해 완벽한 이중생활을 하는 연쇄살인마 장형민 역을 맡은 김건우는 첫 대본 리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보여준 수많은 연쇄살인마와는 차원부터 다른 역대급 소름유발 살인마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내 그가 이 드라마에 품은 각오를 가늠케 했다.

여기에 홍은희, 류태호, 차선우, 배다빈, 윤희석, 김나윤, 배유람, 양기원, 조이현, 배윤경 등 현장에 참석한 모든 배우들은 각자의 배역에 완벽히 몰입, 남다른 존재감을 내뿜으며 열연을 펼쳐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첫 만남이었음에도 배우들은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환상적인 케미를 발산해 막강한 시너지의 탄생을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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