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경찰이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가 사용한 휴대전화를 확보, 분석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 모씨의 주거지와 차량, 직장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최씨의 휴대전화, USB 등을 분석했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최 씨의 휴대전화에 구하라가 주장한 성관계 동영상 여부와 협박 사실이 있는지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리벤지 포르노' 논란에 휩싸인 최씨가 처벌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추후 최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구하라는 최씨로부터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받아 그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구하라는 한 매체를 통해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한다. 처벌 받겠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 그는 협박범이다"라고 호소했다.
구하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4일 "의뢰인은 2018. 9. 27. 전 남자친구 최OO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최OO의 범죄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JTBC '사건 반장'에서 최 씨의 변호인은 "우선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동영상을 찍자고 한건 구하라 본인이다. 의뢰인(최씨) 입장에서 공개할 의도가 없었다. 구하라가 여자이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피해가 확대되지 않길 원해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구하라 전 남친 신상을 공개하고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국민 청원까지 올라왔다. 리벤지 포르노가 근절될 수 있도록 엄벌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구하라는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모씨 역시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다니던 헤어샵에서도 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씨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