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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인생술집' 양희은, 소녀가장에 러브스토리까지… '진솔 입담'

기사입력 2018.10.05 07:10 / 기사수정 2018.10.05 01:3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40년 지기 박미선, 양희은, 이성미가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가수 양희은, 개그우먼 박미선, 이성미가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던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렸다. "원래 꿈은 라디오 PD였다"며 "가세가 기울면서 어쩔 수 없이 가수를 하게 됐다. 돈이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명동에 기타를 들고 송창식을 찾아갔다.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돈이 필요해서"라며 "그러자 송창식이 자기 공연 시간을 떼서 날 줬다. 그 당시에는 레퍼토리가 없어서 동요 '따오기'를 부르고 그랬다. 들어보더니 내일부터 일하라고 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또 양희은은 후배 가수들과의 음악 작업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번에 성시경과 작업을 했다. 녹음할 때 굉장히 수줍어하면서 나를 어려워하더라"며 "네가 프로듀서니깐 어려워하면 안 된다고 했더니 두 소절 부르는 데 50분이 걸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희은은 자신의 인생 교훈을 '분수를 알자'라고 소개했다. "연예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물리가 훤히 트였을 거 같냐"고 물으며 "그저 방송하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사기로 인해 전 재산을 잃었던 적이 있다. 그 결과 사람을 안 믿고 마음을 닫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남편과 1년에 한 번씩은 여행을 간다"며 "이번에는 칠순 기념으로 아이슬란드 여행을 갔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과 만난 지 3주 만에 결혼했다. 미쳤지 내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미선, 이성미는 "양희은은 남편에게 애교가 넘친다"고 말했다. 이에 양희은은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여자 짓 할 필요 있냐"고 말했고, MC들은 "명언"이라며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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