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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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성남고, 서울 라이벌 경기고 격파

기사입력 2009.07.26 16:07 / 기사수정 2009.07.26 16:0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 경기에서 성남고등학교가 ‘서울 라이벌’ 경기고등학교에 완승했다.

26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회전 다섯 번째 경기에서 대붕기/화랑대기 연속 8강에 오른 성남고가 에이스 정대현을 앞세워 경기고를 6-1로 물리치며 2회전에 합류했다. 성남고는 청룡기 대회 이후 임병정 감독으로 교체되면서부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양 팀은 5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며 치열한 투수전 양상을 선보였다. 그러나 치열했던 0의 균형은 6회 말 성남고 공격서 바로 깨졌다. 성남고는 6회 말 2사 1, 2루 찬스서 최성수의 1타점 좌전 안타와 허재웅의 싹쓸이 2타점 2루타로 대거 3득점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계속된 2사 2루서 정범수가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3루타를 작렬시키며 점수 차이를 4점으로 벌였다.

기세가 오른 성남고는 8회 말 1사 2, 3루서 정범수가 다시 한 번 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경기고는 9회 초 반격서 한 점을 만회했을 뿐 상대 투수 정대현의 구위에 말려 아쉬운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성남고 에이스 정대현은 8과 1/3이닝 동안 경기고 타선을 3피안타 1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청룡기 대회 부진 이후 한동안 마음고생에 시달렸던 정대현은 대붕기, 화랑대기에 이어 이번 봉황대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향후 프로지명 전망을 밝게 했다.

경기 직후 성남고 임병정 감독은 “5번 최성수가 투 아웃 이후에도 적시타를 기록해 줘서 우리가 손쉽게 이길 수 있었다. 다음 상대는 설악고와 대구고의 승자인데, 누구를 만나건 간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대구고의 경우 지난 청룡기에서 대패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설욕해 주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경기 승리 직후 응원단에 예를 표하는 신일고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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