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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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폭행 →리벤지 포르노 협박 논란…구하라 前남친, 이번엔 '침묵'

기사입력 2018.10.04 15:40 / 기사수정 2018.10.04 15:1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연인 사이 폭행 사건으로 처음 알려졌던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 모씨의 논란이 '리벤지 포르노' 협박 사건으로 몸집이 커졌다. 그러나 그간 당당한 태도를 보였던 최씨는 이제 입을 다물었다. 

최근 구하라는 최씨로부터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받아 그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일명 '리벤지 포르노' 때문이다. 여기서 리벤지 포르노란, 전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유포하는 음란물 등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구하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4일 "의뢰인은 2018. 9. 27. 전 남자친구 최OO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최OO의 범죄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구하라와 최씨는 쌍방 폭행 여부를 두고 싸우고 있었다.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 중 입은 상처 및 병원 진단서 등을 공개하며 진실 게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구하라가 갑자기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습니다"라고 사과하며 양측이 합의할 조짐을 보였다. 이렇게 사건이 단순한 연인간의 싸움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며칠간 두 사람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일각에서는 '합의' 가능성도 내다봤지만, 실상은 달랐다. 구하라는 한 매체를 통해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한다. 처벌 받겠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 그는 협박범이다"라고 호소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최씨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폭행 당한 사실이 있더라도 레벤지 포르노를 이용해 여성을 궁지로 내몬 것은 비상식적 행동이라는 이유에서다. 

일이 커지자, A씨가 과거 일하던 미용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OO 팀장은 본 살롱에서 해고가 되어 해당 사건 이후 저희 살롱에서 근무한 적이 단 하루도 없습니다. 저희 살롱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살롱과 관련된 허위 사실, 악플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측은 구하라의 편에 섰다. 센터 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유포협박은 상대를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조종하기 위해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으로, 단순 협박과 달리 성폭력으로 봐야 합니다. 영상이 유포되면 남자와 여자가 함께 성관계를 했어도 여자의 인생만이 크게 망가질 것을 아는 남성 가해자가 불평등한 성별 위계를 이용해 저지르는 범행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다루어져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구하라가 최씨에게 리벤지 포르로노 협박받았다는 사시리 알려지고, 심지어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CCTV까지 공개되면서 대중과 팬들은 구하라의 처지를 위로하고 응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및 처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구하라는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모씨 역시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며, 이번 리벤지 포르노 논란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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