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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완벽한 타인' 유해진→염정아, '믿보배'의 완벽한 연기·케미·매력

기사입력 2018.10.04 12:07 / 기사수정 2018.10.04 12:0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에 염정아, 김지수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으로 만났다.

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이재규 감독이 참석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이재규 감독은 영화 속 소재가 된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감독은 "속초 영랑호 근처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40년 지기 친구들이 집들이를 하다가 공유하는 게임이다"라며 "핸드폰은 모든 이들의 일상에 밀착돼 있다. 또 누구에게나 비밀이 있는데 그런 점이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투명인간이 되면 뭘 할수 있을까 고민했을때 다른 사람의 핸드폰이 보고 싶었다. 과연 재밌고 행복하기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 점에서 출발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 안에서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통해서 밝혀지는 상황들이 너무 재밌더라. 억지가 아닌 그 웃음들이 고급진 웃음이 나올거 같다. 40년 지기 친구들끼리 하는게 아니라 부부를 같이 해서 그런 게임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너무 재밌고 신선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다모' 이후 13년만에 이재규 감독과 재회했다"라며 "100% 신뢰해서 믿고 출연했다. 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행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들은 실제로 이 게임을 한다면 어떨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진웅은 "실제로 한다고 상상해 봤다. 절대 안할거다. 절대 따라하면 안된다"라며 "뭔가 숨길거 같은게 있을거 같다. 없어도 그런 마음이 든다", 김지수는 "실제로는 이런 게임을 제안하면 하지 않을거 같다. 큰 비밀이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에 대해 다 알고 나면 실망을 하거나 그런게 있을거 같다. 적당히 아는게 좋을거 같다"라고 말했다.

'완벽한 타인' 팀은 남다른 케미도 자랑했다. 조진웅은 "김지수와 부부로 나오는데 선배인데도 편하게 해주셨다. 선배를 잘 보필했다. 살다보니 이렇게 예쁜 분과 부부호흡도 하는구나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지수 역시 "조진웅이 서울에 일이 있어서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회식을 하다가 기분이 좋았는지 이젠 나를 두고 서울을 가지 않겠다 말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유해진도 "염정아와는 이미 자주 호흡을 맞췄고 친한 사이다. 그래서 어려움 없이 부부로 연기했다"라고 만족했다.

한편 이재규 감독은 "한 공간에서만 찍는 것인데도 매번 재밌고 신선했다. 또 다들 애드리브도 완벽했다"라며 "특히 유해진은 엄청났다"라고 만족했다. 유해진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게 쉽지 않더라.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배우들 중 매력둥이로는 윤경호가 꼽혔다. 윤경호는 "나도 내 캐릭터가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또 선배들이 정말 잘챙겨주셨다"라며 "회식에도 다 참여했는데 체력이 좋지 않아 선배들이 '크리스탈'이라는 별명도 지어주셨다. 정말 좋은 현장이었다"라고 만족했다.


조진웅은 "올해에만 세번째 영화를 개봉하게 됐다. 행복한 일이다. 특히 이번엔 좀 더 가볍고 재밌는 영화라 기대가 크다. 영화를 아직 안봐서 더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염정아도 "스릴러도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유쾌한 영화를 좋아한다"라며 "그런 점에서 너무 재밌었고 다들 잘하는 배우들이랑 해서 부담을 덜었다. 누만 끼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재규 감독은 "재밌는 이야기지만 또 마지막에는 충격적일만큼 반전이 있다"라며 "기대해주셔도 좋다. 그냥 코미디 뿐 아니라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도 충분히 있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한 것도 영광이었다. 완벽한 케미였다"라고 자신했다.

31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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