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자필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성훈은 최근 자신의 팬카페 후니월드에 자필편지를 게시하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강성훈은 "우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기다림끝에 기적처럼 우리가 다시 함께하게 됐지. 단시간에 우리의 만남이 끝나버리는 것이 아닌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었다"며 "근데 3년이 조금 안된 시간밖에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아픈 일을 겪게 해서 너무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진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왜곡되서 떠도는걸 보고 있자니 나도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너희는 더 많이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생각하니까 미안함도 크고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특히 강성훈은 "금전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고. 하대하고, 기만하고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라며 "늘 진심을 이야기 했고 너희를 대할 때 만큼은 늘 진심이었어.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정, 횡령, 사기 등 듣지 않아도 될 단어까지 듣게 해서 정말 많이 미안해. 하지만 그 무엇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너희가 이해할수 있게 사실을 다 알려줄 것이고 이부분은 간곡하게 결코 사실이 절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겠다"며 오해는 해명할 것임을 밝혔다.
또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은 추후 법적조치 하기 위해 변호사한테 모든 사항을 위임한 상태"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팬 컨택,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은 전부 사실이 아니고 다 바로 잡아서 진실을 알려주겠다"며 "후니월드는 일이 마무리 되는대로 모든 스텝 사퇴 처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최근 대만 팬미팅 개최 및 팬클럽의 방만한 운영 등이 문제시 됐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일각에서는 강성훈의 젝스키스 탈퇴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으며, 결국 강성훈은 오는 13일과 14일 열리는 젝스키스 콘서트에도 불참하기로 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자필 편지에도 횡령 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없었다. 도리어 법적 대응 가능성 등만을 알리면서 팬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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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