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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송지효, 운명 아닌 사랑 선택했다

기사입력 2018.10.02 23:08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와 박시후가 사랑을 선택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31, 32회에서는 오을순(송지효 분)과 유필립(박시후 분)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오을순은 넘어져서 뒹굴고 있는 유필립을 발견했다. 유필립은 '잘 지냈냐'는 오을순의 물음에 "당신 눈에는 내가 잘 지내는 걸로 보여?"라고 화를 냈다. 이후 오을순은 유필립과의 관계를 묻는 시민에 "전남친"이라고 소개해 다시 한 번 유필립을 충격케 했다.  

두 사람은 사동철(지승현)이 살해한 수정(김지은)의 제사를 드리는 절에서 또다시 만났다. 이어 숨어있다가 도망치는 사동철을 발견했고, 뒤를 쫓았다.

사동철은 경찰에 자수를 했다. 또 기은영(최여진)과의 공모임을 밝혔다. 사동철은 유필립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며 "수정이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어. 고맙다. 그리고 기은영이랑 같이 죗값을 받는 게 너한테도 속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고"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극복할 수 없는 네가 너무 큰 산 같아서 그 산을 치워버리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어. 내가 사랑했던 라연(황선희)도 널 선택했으니까. 나는 너를 이길 수 없는 내 자신을 죽이고 싶었던 거야.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유필립은 오을순과 이성중이 엘레베이터에서 다정하게 붙어있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했다. 이에 이성중은 앞서 자신이 목격했던 오을순과 유필립의 스킨십을 떠올리며 "나쁘지 않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후 유필립은 오을순이 자신 때문에 매번 오는 행운을 막아버리고 살았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오을순 집 앞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이성중의 차를 발견했다. 유필립은 밤새 문 앞을 지켰지만 끝내 집으로 돌아갔다. 알고 보니 오을순은 망가진 트럭을 수리하기 전 잠시 이성중의 차를 빌린 것이었다. 

유필립은 산사태가 일어날 당시 만났던 점쟁이 집을 찾았고, 그곳에서 오을순과 다시 마주쳤다. 두 사람은 엄마 옥희(장영남)가 24년 전, 굿판은 벌였지만 굿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필립은 오을순에게 "결국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된 건 내 의지고 내 선택이었어 운명이 아니라. 그래서 당신이 날 떠나겠다고 해도 난 당신의 선택을 존중할 거야 운명이라는 말로 당신 잡고 싶지 않아"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두 달 후, 신윤아(함은정)는 징역 1년 형을 받았다. 신윤아는 교도소에서 8년 전 사고에서 죽은 유가족 죄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성중은 자신의 작품 '귀신을 보는 아이'를 거절한 유필립에게 이유를 물으며 "나는 유필립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누나가 행복하니까"라며 사과나무 옮겨 심은 수목원을 언급했다.

이후 유필립과 오을순은 사과나무를 옮겨 심은 수목원에서 마주쳤다. 유필립은 "버려도 용서하고 죽어도 다시 돌아올 거니까 이젠 싫어져도 소용없어"라고 말했고, 오을순은 "각오는 해야 할 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유필립은 "각오는 끝났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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