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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피가 왔다' 더보이즈, 호두·땅콩과 이별… "건강하게 잘 살아"

기사입력 2018.10.02 00:14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더보이즈의 임시보호견 호두, 땅콩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1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더보이즈와 호두, 땅콩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더보이즈 숙소에 입양 희망자들의 신청서가 도착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더보이즈 멤버들은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릭은 "사실 헤어지는 날이 올 거라는 건 당연히 알았던 거고, 처음 만난 순간부터 저희 열두 명 다 이날이 오질 않길 바랐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또 상연은 "마음이 찡했다. 우리 애기들이 곧 떠나겠구나. 근데 이게 벌써 오늘이라니 싶더라"고 말했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입양 가족에게 가는 도중에도 "더 잘 챙겨줄 수 있었는데 그게 너무 아쉽다"며 속상해했다. 주연은 "더보이즈 멤버들이 호두와 땅콩을 키우면서 정말 많이 변했다. 우선 호두와 땅콩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니까 배려심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좋아진 것 같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호두와 땅콩의 새로운 가족은 김수미 임시보호견 해운이의 입양을 희망했던 김혜선 씨였다. "어떻게 보면 그냥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비글들을 선호하지 않고 입양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내가 이 아이들을 가족으로 맞이해야 되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이유를 전했다.

더보이즈 멤버들과 호두, 땅콩의 마지막 시간이 찾아왔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상렬은 김수미의 권유로 유기견 임시 보호를 시작했다. 지상렬은 "선 보러 가는 그런 느낌? 그 정도로 설렌다. 소개팅할 때 콩닥콩닥하는 그런 느낌이다. 설레고 어떤 친구가 올지 무척 기대가 된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후 지상렬은 반려견 뭉치와 함께 해피를 맞이하러 밖으로 나갔다. 해피의 모습이 보이자 "너무 귀엽다"고 기뻐하며 "데리고 있다가 어떻게 보내. 얘가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enter@xportsnews.com /사진=MBN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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