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여우각시별' 김지수가 연기하면서 공항이라는 곳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서관 대강당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수는 '여우각시별'의 배경이 되는 공항이라는 곳에 대해 "공항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에게 '공항'이라고 하면 낭만적이고 설레고 들뜨는 장소였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하면서 여기도 전쟁터와 같은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뒤에서 일하는 분들의 치열함이 있었다. 위험한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는 곳이라, 공항 직원분들은 공항이라는 곳이 여행객들처럼 낭만적일 수만은 없겠구나 싶었다. 그분들의 땀과 수고스러움은 엄청났다. 정말 힘든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다.
'제빵왕 김탁구' '가족끼리 왜이래' '낭만닥터 김사부' 등의 작품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구가의 서' 후 5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도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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