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미국 배우 애쉬튼 커쳐와 쌍둥이 동생 사이 일화가 감동을 전달했다.
3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쌍둥이 동생을 위해 비극적인 생각을 결심했던 애쉬튼 커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애쉬튼 커쳐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 마이클은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를 앓았다. 이에 애쉬튼 커쳐는 13세였던 지난 1991년 자신의 심장을 기증해달라는 유서를 썼다. 동생을 위해서였다.
당시 마이클이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일이 일어났는데, 애쉬튼 커쳐는 동생에게 심장을 이식해주고 싶은 마음에 유서를 쓰고 죽을 결심을 했다.
이후 마이클 커쳐는 기적적으로 심장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애쉬튼 커쳐는 마이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생화학 공학과에 진학했다. 실제로 그는 뇌송마비 치료약 개발에 몰두했다.
뿐만 아니라 집안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자 동생의 약값을 보태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특히 의류 광고 모델 아르바이트를 시작, 1998년 미국의 시트콤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그 뒤 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할리우드 스타로 거듭났다.
애쉬튼 커쳐의 극진한 보살핌 덕에 마이클은 '7년 밖에 더 살지 못한다'는 소견을 들었던 이후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현재 영업회사에 다리며 한 가장의 가장이 됐다.
마이클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애쉬튼 커쳐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애쉬튼 커쳐가 오른 속 근육을 자유자재로 쓰지 못하는 마이클에게 오른 손으로 공을 받으라고 시킨 적이 있다고. 그 때 애쉬튼 커쳐는 "오른 손으로 공을 받는게 네가 도전해야 할 임무"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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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