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 혼자 산다'가 이번 주도 신선한 웃음과 풍성한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1부는 11.3%(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2.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년 모델 인생의 최대 위기를 맞이한 한혜진의 고군분투기와 엄마의 첫 해외여행을 준비해주기 위해 나선 박나래의 버라이어티한 에피소드가 펼쳐져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먼저 꾸준한 운동으로 남다른 근력과 투지를 자랑하던 무지개 모임 싸움랭킹 1위, 달심 회원 한혜진의 무릎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녀는 그동안 늘 가뿐하게 해내던 운동도 이날은 오만상에 곡소리까지 내며 힘겨워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한혜진은 병원에 찾아가 무릎 검사를 받았고, 도중 X-레이 촬영으로 코 성형 해명을 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수중 운동이 무릎에 도움이 될거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수영장을 찾은 한혜진은 수중 바이크, 패들링 요가 등 다양한 스포츠에 도전했다. 역시 자기 관리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만큼 처음 하는 운동도 척척 해내며 강사의 무한 칭찬을 받았다.
무대 위 멋지게만 보이던 모델이라는 직업의 고충과 그에 대한 프로 정신을 불태운 한혜진의 버라이어티한 일상은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박나래는 생에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엄마를 위해 함께 쇼핑에 나섰다. 달라도 너무 다른 취향을 가진 두 모녀는 한 가게를 들어갈 때마다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여 깨알같은 웃음을 전했다. 심플한 스타일의 엄마와 화려한 스타일의 박나래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패션 대전으로 파란만장한 쇼핑을 선보였다.
쇼핑을 끝낸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여행 준비에 들어갔다. 박나래는 입국신고서 작성법과 여행 팁 등을 전수하는가 하면 필수 일본어를 가짜로 알려주며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또 박나래의 투혼에도 엄마는 영 못미더워하는 눈초리를 내비쳐 티격태격 현실 모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딸이라기 보다 기대고 싶은 언니같은 존재"라며 엄마의 감춰둔 속마음이 밝혀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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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