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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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니 같은 딸"...'나 혼자 산다' 박나래, 母 해외여행에 '특급서포트'

기사입력 2018.09.29 00:4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어머니의 첫 해외여행을 위해 특급 서포트를 했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어머니와 함께 쇼핑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나래는 첫 해외여행을 앞둔 어머니를 위해 쇼핑몰을 방문했다. 평생 식당 일을 하느라 해외여행을 가본 적 없다는 박나래 어머니는 이번에 일본 여행을 가게 된 상황이었다.

박나래와 어머니는 쇼핑몰에 들어서자마자 극과 극의 취향을 드러내며 충돌하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어머니에게 레드, 블루 등 환한 컬러의 옷을 추천했지만 어머니는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을 선호했다.

박나래 어머니는 딸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평소 잘 입는 어두운 컬러의 옷을 선택했다. 박나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화사한 옷을 선물해 주고자 했다. 박나래 어머니는 한 발 양보해 노란색 카디건을 사겠다고 했다.

박나래와 어머니는 쇼핑한 옷에 사은품으로 받은 휴지까지 잔뜩 들고 택시를 탔다. 두 모녀는 택시 안에서 한의사 얘기를 꺼냈다. 박나래 어머니가 딸을 위해 한의사와의 중매를 해줬었다고. 박나래는 한의사와의 만남이 지속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집에 도착한 박나래 어머니는 오랜만에 딸에게 먹일 집밥을 만들었다. 박나래는 어머니 덕분에 여유롭게 식사 준비를 했다.

박나래는 어머니를 위해 준비해둔 입국신고서를 꺼냈다. 박나래 어머니는 처음 써 보는 입국신고서에 난감해 했다. 박나래는 계속 종이를 리필해 가며 입국신고서 쓰는 방법을 설명했다.

박나래는 어머니에게 여행 때 쓸 수 있는 간단한 일본어도 알려드리려고 했다. 박나래 어머니는 입국신고서에 이어 일본어 회화까지 하게 되자 멘붕 상태에 빠졌다. 박나래는 몇 가지 필요한 회화를 적어서 드렸다.

박나래는 어머니가 여행 때 가져갈 캐리어도 한 번 더 체크하고 같이 나가서 사온 옷도 어떻게 입으면 예쁠지 코디도 해줬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었다.

박나래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엄마까지 신경 쓰고 자기도 바쁘지 않으냐. 일 없을 때 쉬어야 하는데 오늘 고마웠다. 저는 나래를 언니 같은 딸이라고 한다. 잘 챙겨주고 그러니까. 항상 내 마음가짐이 그렇다. 딸이 아니고 언니 같은 마음. 제가 챙겨야 하는데 못 챙긴다. 나래가 많이 챙기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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