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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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너드美까지"…'제3의매력' 서강준이 보여준 천의 매력

기사입력 2018.09.29 09:40 / 기사수정 2018.09.29 01:1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서강준이 교정기에 안경까지 착용하고 '너드'로 변신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매력'에서는 앞으로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를 그려갈 남녀 온준영(서강준 분)과 이영재(이솜)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온준영과 이영재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온준영과 이영재는 여타 순정만화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숱하게 봐 온 것처럼 지하철 치한을 매개로 처음 만났다. 정의감이 넘치는 이영재는 다른 사람을 성추행하는 치한을 잡았고, 이를 무시하려던 온준영은 자신이 치한으로 오해받을까 찍어둔 증거를 가지고 치한을 벌하는 걸 도왔다.

이후 두 사람은 미팅 자리에서 재회했고, 커플이 되어 하루 종일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우연히 가방이 바뀌어 다시 만나게 됐고, 이영재는 온준영의 머리를 바꿔주게됐고 파마를 해줬다. 이야기를 하며 서로 가까워진 두 사람, 이영재는 온준영의 파마를 풀어주다 키스를 했다.

선남선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제3의 매력'이지만 첫 방송에서 서강준과 이솜은 비주얼을 포기하고 공부에 빠진 화학과 모범생 온준영과 꾸밀 시간도 없는 헤어디자이너 지망생 이영재로 완벽하게 분했다.

특히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 너드 온준영을 표현해 낸 서강준의 변신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바가지 헤어에 뿔테안경, 가짜 이에 교정기까지 더해 극중 '폭탄' 취급을 받는 온준영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비주얼 뿐만 아니다. 하나에 빠지면 거기에 몰두하고, 지켜야하는 원칙은 완벽하게 지키며, 어딘가 사회성이 모자라보이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성격을 가진 온준영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이제까지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스무살의 봄을 지나, 스물 일곱의 여름, 서른 둘의 가을 겨울까지 세월에 따라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여줄 서강준과 이솜의 연기 케미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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