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토크노마드' 김구라가 영화 '봄날은 간다'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MBC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에서는 구혜선과 함께하는 강원도 여행의 마지막 장소 신흥사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자신이 접한 멜로 영화 중 최고로 이영애, 유지태 주연의 영화 '봄날이 간다'를 꼽으며 "감독에게도, 두 배우에게도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평했다. 이를 들은 구혜선 역시 "그 영화가 개봉했을 때는 제가 고등학생이었다. 30대가 되어소 영화를 다시보니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저는 영화 취향이 멜로 쪽은 아니다. 그런데 이동진 씨가 추천을 해서 '봄날이 간다'라는 영화를 접하게 됐다. 저는 '라면 먹고 갈래?'의 원조가 여기서 시작됐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됐다"며 "저는 영화를 보면서 남자의 마음도 여자의 마음도 이해가 됐다. 마지막에 이영애 씨가 유지태 씨를 붙잡는데, 떠나는 유지태 씨를 보면서 최고의 선택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도돌이표일테니까"라고 영화를 본 느낌을 전했다.
이어 김구라는 "저는 이 영화를 49세, 이혼 후에 접했다. 이혼을 하고 나서 보니까 남녀 모두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 저는 남녀간의 사랑에 있어서 사랑보다는 인간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크 노마드'는 국내외 유명한 드라마, 문학, 음악, 영화 등의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 떠나는 로드 토크 버라이어티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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