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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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무게감 견디고 일어설 것"…박해미 복귀에 쏟아지는 응원

기사입력 2018.09.28 17:50 / 기사수정 2018.09.28 17:3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해미가 남편 음주 교통사고로 잠정 중단했던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28일 뮤지컬 '오!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 측은 박해미의 뮤지컬 복귀 소식을 알렸다. 해당 제작사는 "'오!캐롤'에서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이었던 박해미 배우는 남편 황민 씨의 교통사고 후, 모든 공식활동을 중단한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결과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 뿐만 아니라 배우 본인의 정신적인 충격도 컸기에 제작사에서는 박해미 배우가 심신을 회복하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적극협조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해미 배우의 빈자리는 컸지만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해 공연을 진행했다. 향후 일정과 거취에 대해 배우의 결정을 존중해 신중희 논의했다"며 오는 10월 3일 공연에서 박해미가 에스더 역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알렸다.

남편 황민의 교통사고로 인해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해미 역시 이번에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사고로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주변 정리가 끝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저로 인해 아끼는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시 무대에 서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해미는 "제가 견뎌야 할 무게감 안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기다려준 동료 배우들, 스태프,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해미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역시 그를 반겼다. "남편이 죄인이지 박해미 씨가 죄인인가", "피해자들에게 충분한 보상하고 본업에 충실하면 된다", "부인이 무슨 죄냐. 응원한다"라며 박해미를 환영했다. 또한 박해미가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고 한 부분에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 달 27일, 오후 11시 15분 경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하고 있던 해미뮤지컬 컴퍼니 단원 2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지난 달 27일 오후 11시 15분께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뮤지컬을 앞두고 있던 박해미는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 또한 남편의 행동에 대해 함께 분노하며 경찰 측에도 "선처 없이 조사해달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경기 구리 경찰서는 황민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으며, 그는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혐의점을 인정했으며, 2차 보강 조사를 앞두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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