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엠넷 '슈퍼스타K4'의 엄친아를 거쳐 발라드 왕자가 되기까지, 로이킴은 화려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슈퍼스타K'의 최고 전성기를 만든 인물 누굽니까? 네, 그렇습니다.
바로 로.이.킴!
2012년 당시 훈훈한 비주얼로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집안, 학벌 등 놀라운 스펙으로 단숨에 '엄친아'가 됐습니다.
특히 '슈스케'에서 정준영과 함께 불렀던 '먼지가 되어'는 오랜 기간 사랑받았어요. '슈스케' 전 시즌을 통틀어 이 정도로 사랑받은 곡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그리고 로이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톱가수' 행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생겼는데요, 바로 그건 '학업'이었어요.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조지타운 대학에 합격한 로이킴은 한국에 머물며 연예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방학에만 귀국해 짧게 활동을 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패턴이 반복됐어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험과 과제로 괴로워하는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많은 여성들의 로망인 '훈남 선배'의 정석이었죠.
학업과 음악,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바쁘게 20대 초반을 보낸 로이킴은 어느덧 '발라드 왕자'의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됩니다.
처음엔 통기타와 함께 무대에 올랐고 2015년 '북두칠성'에서는 기타를 과감히 내려놓고 피아노로 대신했어요. 또 2017년에는 첫 미니앨범 '개화기'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도전했죠. 화려한 탈색 머리는 기존에 로이킴이 갖고 있던 차분하고 훈훈하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처럼 수년간 로이킴은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여러 결과물을 내며 팬들, 대중과 소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16년엔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 자리에 오르며 실력을 다시 인정받기도 했고요.
방송에서 종종 "어린 시절 개그맨을 꿈꿨다"고 밝혀왔던 로이킴. 아쉽게도 그 장래 희망을 이루는데는 실패(?)했지만, 음악인으로서는 감동을 주고 방송에서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로이킴은 최근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 그만하자'를 비롯해 'HOME', 'LOVE LOVE LOVE', '그때 헤어지면 돼' ,'봄봄봄' 등의 많은 히트곡을 냈어요. 4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가을 학기 휴학 상태인 로이킴의 안전한 졸업, 그리고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로이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엠넷,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