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장혁이 복싱을 통해 현실적 공감을 그려내겠다고 했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진창규 감독, 장혁, 손여은, 신은수, 하준, 김재경이 참석했다.
'배드파파'를 통해 복싱과 격투기까지 소화한 장혁은 "무술이나 복싱, 격투기를 특별히 준비했다기 보다는 평상시에 했던 운동이다. 그리고 이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액션적인 비주얼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서 어떤 역경을 이겨내고 좌절을 하면서 또 현실과 어떻게 타협하는, 현실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 그런 감정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 본 복싱 영화는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한다는 묘사가 많았다면, 스파링을 하거나 선수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경기가 끝나면 두 사람이 서로 포옹을 하고 우정이 쌓이더라. 그런 선수 간에 느끼는 감정을 표현해보고 싶어 선택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트레이닝을 하면서, 액션에 감정을 집어넣고 싶다. 또한 현실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씁쓸함, 현실적인 공감대에 대한 것들을 복싱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길 택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첫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