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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말사용설명서', 김숙→이세영까지…4人이 선사할 주말 나들이

기사입력 2018.09.28 12:15 / 기사수정 2018.09.28 12:1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주말사용설명서' 멤버들이 끈끈한 케미를 자랑하며, 주말 예능의 재미를 예고했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주말사용설명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숙, 라미란, 장윤주, 이세영, 김인하PD가 참석했다.

'주말사용설명서'는 꿀 같은 주말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따라 해보고 싶은 주말 200% 활용법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제가 '주말에 뭘 하고 놀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변 친구들을 봐도 주말에 만나 밥을 먹는 것 뿐이더라. 좀 더 주말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워라밸' 중시하는 시대가 돼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 사람을 섭외한 계기에 대해 "김숙 씨는 호기심이 강하고, 그래서 가장 먼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미란 씨는 다재다능하다. 장윤주는 '신혼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만났는데 다 보여주지 못한 흥과 열정을 좀 더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섭외했다. 내공과 강단이 있는 막내역할에 이세영이 맞을 것 같았다. 이런 강단있는 모습 속에도 귀여운 매력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는 법을 잊었다는 김숙과 TV중독 라미란, 일 중독 장윤주, 혼자 놀기의 달인 이세영은 '주말사용설명서'를 통해 제대로 노는 법을 공개한다.


김숙은 '쑥대장'으로 거침없는 추진력과 호기심으로 출연진들을 리드한다. 그는 놀 때도 알차게 노는 능력자 면모를 보여준다.

'밥블레스유'에서 막내지만 '주말사용설명서'에서는 맏이를 담당하는 "항상 막내 위치에 있었다. 그래서 막내가 편하다. 집에서도, 프로그램에도 막내다. 그런데 여기만 오면 '쑥대장'이다. 대장이라는 말이 붙는게 너무 싫더라. 그래서 대장질을 안한다. 우리는 누가 끌어가는 게 아니라 다들 각자 논다"라고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이어 '언니쓰'에 이어 다시 한 번 합을 맞추게 된 라미란에 대해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소울메이트다. '언니쓰' 이후 두 번째 작품인데 너무 즐겁고 매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매력이 정말 많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라미란 씨의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라블리'로 변신, 좋아하는 아이돌 앞에서는 소녀감성을 발산하는 또 다른 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촬영 내내 '우리 지금 뭐하는거지?'라는 질문을 계속했다. 저는 약간 쉴 때는 그냥 쉬어야한다는 주의라, 나는 이 작품과 맞지 않는다고 매번 하차 선언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그는 "중독이 무섭더라. 촬영하기 전에 기다려지고, 설렜다. 저는 '인간개조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시체처럼 누워만 있었는데 그런 사람을 밖으로 끌어내준 프로인 것 같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변한 모습을 설명했다.

특히 라미란은 장윤주에 대해 '개미지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윤주에게 어깨를 붙잡히면 계속 이야기를 한다. 특히 숙이가 계속 잡히는데, 저희는 윤주 어깨동무에 잡히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참 힘든 친구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덧붙여 김숙은 "'주말사용설명서'를 보면 누군가 한 명의 어깨에 장윤주 씨의 팔이 올라가있을 것"이라며 "귓속말을 정말 잘해서, 집에 가면 귓속말이 들린다"라고 친분을 자랑했다.


장윤주는 귀여운 허세를 장착한 푼수 새댁의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전한다. 모델계의 베테랑답게 '힙하게' 주말을 보내는 방법부터, 흥이 폭발하는 방법까지 꿰뚫고 있는 활약을 선보인다.

장윤주는 "21년차 모델인데, 20년 내내 일만 했더라. 매일 워킹하고 포즈취하고. 그래서 소소한 일상이 주는 재미를 모르고 지나왔더라. 그 흔한 바닷가에서 모래 쌓기도 이번에 처음 해봤다. 평범할 수 있고 소소할 수 있는 주말 나들이가, 지금 현대인들에게는 너무 필요하고 소중한 모먼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저를 비롯해서, 제작진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김숙-라미란-이세영 모두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뭘 하나를 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 네 사람이 최선을 다해서 촬영을 하고 즐겁게 놀았다. 보시면 각자 다른 캐릭터들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버라이어티하고 깨알재미가 있다. 블록버스터 부럽지 않은 예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막내 이세영은 집에서 혼자 노는 걸 즐기는 '혼자놀기 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스러운 막내이자 망가질 땐 확실히 망가지는 '분위기 메이커'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전망.

이세영은 "사실 제가 그래도 막내고, 동생이라 언니들이 새로운 신문물을 잘 알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하셨던 것 같다. 하지만 저는 컴퓨터도 못하고 약간 뒤떨어져있다"라고 '올드'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이어 그는 "여럿이 함께 노는 즐거움에 대해 알게 됐다. 저의 일상에 활력이 되는 작품이라, 앞으로도 힘들어도 기대가 된다.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하는 건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즐거움을 전했다.


'주말사용설명서'에 출연진들이 낸 아이디어를 많이 반영했다는 김인하 PD는 "출연진들의 아이디어와 제작진이 추천하는 것이 섞여있는데, 이를 디테일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하 PD는 "저희도 시청자들이 따라하지 못할까봐 항상 경계하고 있다. '가기 힘들겠다', '가격대가 비싸겠다'라는 고민이 있다"라며 우려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사실 연예인 분들이 나오면 리얼리티가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는데, 그래서 가격이나 위치 등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전포인트는 '출연진 관계'가 중요한 포인트다. 네 분이 저희 프로그램으로 만났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회차가 지날수록 점점 친해지고, 추억을 떠올리고 '친구들과 나도 가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들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0일 오후 6시 10분 첫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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