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연이어 터진 의혹과 구설수로 결국 콘서트 불참 의사를 밝힌 강성훈. 팀 퇴출도 이뤄질까.
지난 2016년 MBC '무한도전-토토가2'로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YG엔터테인먼트와 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세 단어', '특별해', 리메이크 앨범 등을 발매하며 차트를 장악하고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하는등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무한도전'으로 인해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로운 팬들까지 대거 유입되면서 '1990년대 열풍'이 다시 불며 성공적인 재결합을 기록하기도 했다.
재결합 이후 2년. 다방면으로 활약하던 젝스키스는 강성훈이 개인팬클럽 문제로 의혹을 받으면서 팬덤 내 갈등이 폭발했다.
자신이 직접 부인한 팬클럽 운영자와의 열애설은 차치하고서라도 기부를 목적으로 개최된 영상회의 정산 내역이 투명하지 않다는 점, 대만 팬미팅 취소 등 자금 방면에서 깨끗하지 않은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팬들은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3주가 지나도록 제대로된 통장내역도 밝혀지지 않아 팬들의 실망감은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탈덕'한 팬들이 폭로한 과거 팬들을 향한 강성훈의 막말과 일명 '청담동 트럭 사건' 등으로 대중적 이미지도 하락했다.
결국 젝스키스 갤러리는 강성훈의 퇴출 성명서까지 발표했으며 지난 21일 강성훈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심 끝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젝스키스 콘서트에 오르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13, 1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콘서트에 서지 못하는 것.
이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는 젝스키스 신곡 발표가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적인 오해와 진실들이 잘 소명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의 바람과는 달리 지난 27일에는 전 매니저 A씨의 자택을 앞서 열애 의혹을 받은 B씨와 함께 찾아 소란을 피웠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또 다른 혹을 붙였다. 전 매니저 A씨는 강성훈이 최근 연루된 사기 혐의 사건의 주요 참고인인 것으로 알려져 강성훈과 B씨가 왜 찾아갔는지에 대한 의혹이 붙게된 것.
결국 팬덤의 퇴출 요구가 더 거세질 정도의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강성훈은 '사면초가'를 맞았다.
연예인, 특히 아이돌은 팬들의 사랑이 뼈대이고 기초이기 때문에 팬들이 곧 제1고객이어야 한다. 그러나 강성훈은 그런 고객들을 계속해서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물론, 계속된 구설로 대중적 실망감을 안겨 젝스키스의 콘서트에도 신곡 발표에도 민폐를 끼치고 있다. 콘서트 불참에 이어 팀의 퇴출까지 이뤄질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젝스키스 갤러리 퇴출성명서 일부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