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이기광이 송지효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28회에서는 오을순(송지효 분), 유필립(박시후 분)의 8년 전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을순과 이성중(이기광)은 어릴 적 기억을 회상했다. 오을순은 "기억이 나. 어릴 적 그 꼬맹이가 너라는 게 연결이 안 되는 거뿐이야 다 기억은 나"라고 말했다. 이어 "너는 나에게 귀인이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성중은 "나한테 누나는 은인이었다"고 답했다.
이후 이성중은 집으로 들어가는 오을순 근처에서 귀신을 봤다. 이에 오을순을 불러 세우며 "잠깐 나랑 얘기 좀 해요. 15부 얘기할까요. 아니면 저녁 먹을까요"라고 못 들어가게 막았다.
오을순은 "나 안 무서워 이제. 나 이제 귀신이든 뭐든 안 피하기로 했어. 그들이 하려는 얘기를 들어보려고. 누나 괜찮아. 나는 귀신을 믿는 게 아니야. 사람을 믿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어 "설사 라연씨 영혼이라도 만날 준비되어 있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성중은 "난 맨날 늦나 봐. 누나 왜 날 못 봐. 난 늘 누나 곁에 있었는데. 물처럼 공기처럼 누나가 느끼지 못해도 늘 이 자리에 이렇게 있었는데 왜 날 못 봐. 유필립은 우연이에요. 우연을 운명이라고 착각하지 마요"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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