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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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일의 낭군님' 내 허락 없이는 움직이지마…도경수, 남지현에 카리스마 폭발

기사입력 2018.09.24 23:0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에게 점점 필요한 사내가 되어갔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5회에서는 원득이(도경수 분)가 쓰러지자 홍심(남지현)이 약초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이날 홍심이 부엌에서 점심을 하는 모습을 본 원득은 그녀가 지렁이를 넣는 것을 보게 됐다. 이에 기겁한 원득은 마당으로 나가 토를 하기 시작했고, 홍심은 "이게 얼마나 귀한 건데 토를 하느냐. 토가 나와도 꿀떡 삼켜라"라로 아우성이었다.

이에 원득은 "그렇게 몸에 좋으면 네가 먹어봐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심은 "아니. 나는 절대 안 먹을 거다.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다"라며 "어젯밤에는 맛있다고 잘만 먹더라"라고 원득을 타박했다. 목청껏 소리를 치는 원득을 본 홍심은 "솔직히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아느냐. 네 몸은 네 것이 아니지 않느냐. 빚 다 갚을 때까지 넌 내 거다."라며 원득의 손을 꼬옥 잡았다.

이후 원득은 고리대금업자가 집에 찾아오자 홍심과 함께 관아를 찾았다. 관아에 간 홍심은 현감을 향해 "원득이는 지금 심신 소실 상태다. 그러니 저는 저 빚을 갚을 수 없다. 저 문서는 효력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설득력있는 홍심의 말에 현감은 원득의 편을 들어주려 했지만, 원득은 "나는 모자라지 않다. 나는 멀쩡하다"라고 반박했다.

원득의 주장으로 인해 홍심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고, 집으로 향하던 원득이는 홍심을 향해 "고작 돈 때문에 멀쩡한 지 아비를 바보 팔푼이로 만드냐. 돈이 그렇게 좋으면 첩실이 되지 그랬느냐. 내가 가난하다는 것을 이미 알았을 텐데... 왜? 늙은 사내는 싫고 허우대 멀쩡한 사내는 가지고 싶었느냐"라고 따졌다가 홍심에게 따귀를 맞고 말았다.

그날로 집을 나간 홍심은 보름을 맞아 한양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원득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 홍심을 걱정했고, 박 영감의 환갑 잔치에 나오는 육전을 먹기 위해 박영감의 집으로 갔다가 마루를 닦고 있는 홍심을 보게 됐다.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한 여종이 실수로 연화를 쏟으면서 분위기는 엉망이 되었고, 여기에 끼어든 홍심은 박영감의 희롱 거리가 되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본 원득은 홍심에게 다가서며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말아라. 내 허락 없이는"이라고 굵직하게 말했다. 이에 박영감은 "꼴에 네놈도 사내라고 허세를 부리는 것이냐. 그래도 계집 앞이라고 잘난척하는 모습이 우습다"라며 원득을 비웃었다. 그러자 원득은 도리어 박영감의 시를 비웃으며 직접 시를 지어 보였다. 박 영감은 원득이의 도발에 기가 막혀 했지만, 세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도착해 원득과 홍심은 무사히 잔치집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어 박영감의 집을 나온 원득은 홍심을 향해 "두 번 다시 저 집 대문을 넘지도 말고, 나 아닌 다른 이를 위해 연지를 바르지 말아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원득이 글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홍심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녀는 책을 필사하는 일을 원득에게 맡겼고, 원득이가 큰돈을 벌어오자 화색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원득이 홍심이에게 "기억이 돌아온 것 같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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