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1 05:00 / 기사수정 2009.07.21 05:00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70kg 강자로 손꼽히는 박원식(5승 1무 1패)이 일본 격투기 단체 DEEP이 7월 26일 ZEPP 나고야(741명 수용규모)에서 개최하는 대회의 마지막 경기, 즉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현재까지 발표된 이번대회 대진은 총 13경기로 1부 5경기, 2부 8경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는 그래플링 4경기와 킥복싱 1경기도 포함된다. 박원식은 2부 최종전에서 쓰보이 아쓰히로(6승 3무 11패, 일본)와 대결한다.
만 22세의 브라질유술 보라띠 박원식은 동천백산유술회 울산지부 파이트짐(cafe.daum.net/WYKBONG)의 사범이기도 하다. 국제전 4승 1무 1패. 2006년 10월 28일 일본 대회 MARS 5에서 2003년 브라질유술 세계선수권 -64kg 우승자 페르난두 비에이라(4승 1패, 브라질)에게 1라운드 3분 8초에 조르기로 패하고 나서 국제전 4승 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8월 29일 M-1 챌린지 서울대회에서 브라질유술 네덜란드 챔피언 경력자 퓌르뎔 더 빈트(25승 1무 13패, 네덜란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것이 MMA 최대 실적이다. 더 빈트는 MMA에서 정규시간 종료 전에 패한 적이 없으며 25승 중 유술로 19승을 거둔 강자였지만 입식과 그라운드를 가리지 않은 타격 우위로 격파했다.
181cm 평소 체중 80kg으로 국내 -70kg 선수 중 최상급의 체격을 자랑하는 박원식은 4월 16일 DEEP 41 출전을 하루 앞두고 3번의 시도 끝에 계체를 간신히 통과(200g 초과)한 후 평소 체중을 76kg으로 줄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006년 12월 22일 MARS 6에서 1라운드 4분 26초 만에 김도형(19승 7패, 한국)의 팔 관절 공격에 항복한 쓰보이는 2007년 1무 2패로 부진했지만, 작년 1승 1패, 올해 1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68cm 평소체중 70kg 미만의 체격적인 열세, 11패 중 판정이 3회(KO·TKO 3회, 유술 5회) 밖에 없을 정도로 부족한 안정감 등 기량에서 박원식의 적수는 아니지만, 평소 체중을 줄이고 임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메이저대회 진출을 타진하는 박원식은 이번 경기에서 단순히 승리뿐 아니라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DEEP 메인이벤트의 부담을 딛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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