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유리와 엄현경이 모두 흑화했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숨바꼭질' 15, 16회에서는 민채린(이유리 분)과 하연주(엄현경)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채린은 차은혁(송창의)과 결혼하려던 여자가 하연주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하연주는 차은혁을 가져간 민채린에게 분노하며 민채린의 부모님에게 접근했다.
하연주는 의도적으로 민준식(이종원)과 민채린의 식사 자리에 합석했다. 민준식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내가 사장님 딸이면 어떤 남자도 날 선택하지. 잘난 척 하지 마. 당신 능력이 아니라 운이 좋은 것뿐이니까"라고 말했다.
하연주는 민준식이 오는 것을 보고 민채린의 옷에 와인을 쏟은 뒤 무릎을 꿇었다. 민채린은 어이없다는 얼굴이었다. 하연주는 눈물까지 흘리며 실수로 와인을 쏟았는데 민채린이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민준식은 민채린에게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연주는 엄마 도현숙(서주희)이 차은혁과 결혼이 틀어진 이유를 알고 힘들어 하자 "용서 안 해. 네 엄마는 피눈물을 흘리게 될 거야"라며 민채린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민채린은 수아가 돌아오면 자신을 파양시킨다는 나해금(정혜선)의 속내를 알고 눈물을 쏟으며 친자확인 검사 의뢰를 했다. 유괴범 조필두(이원종)가 수아의 것이라고 가져온 머리카락과 박해란(조미령)의 칫솔을 이용했다.
결과는 친자확인 성립이었다. 민채린이 결과지를 보고 있을 때 박해란과 하연주가 나란히 걸어오고 있었다. 박해란은 민채린을 보고는 다가갔다. 민채린은 놀라서 결과지를 떨어트렸다.
민채린과 하연주가 모두 각자의 상처로 인해 흑화하면서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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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