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맨유가 포그바의 맹활약에 힘입어 영 보이즈를 완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각)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영 보이즈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포그바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가진 맨유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그러나 영 보이즈 역시 인조잔디구장이라는 특수성을 살려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프레드와 패스를 주고받은 포그바가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침투했다. 감각적인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낸 포그바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맨유는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44분 루크 쇼가 올린 크소르가 음바부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포그바는 특유의 페널티킥 모션과 함께 침착한 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두 골을 내준 영 보이즈는 후반전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 세밀함이 떨어지며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맨유는 깔끔한 역습으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마시알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영 보이즈는 끝까지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맨유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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