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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2위 싸움은 하위권 손에? KT·NC의 매서운 고춧가루

기사입력 2018.09.19 00:4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9월 18일 화요일

잠실 ▶ 롯데 자이언츠 4 - 1 LG 트윈스


롯데가 LG를 꺾고 길었던 8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노경은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롯데가 3회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LG가 7회 이형종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지만, 롯데가 8회 3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9회 손승락이 세이브를 따내며 7년 연속 20세이브 금자탑을 쌓았다. LG 선발 윌슨은 6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미비한 득점 지원으로 10승이 불발됐다. 

대구 ▶ KIA 타이거즈 18 - 3 삼성 라이온즈

KIA가 삼성을 완파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임창용이 6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달성하며 한미일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자축했다. 삼성이 2회 선취점을 냈지만 KIA가 3회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안치홍의 만루포로 달아났다. 5회 최형우의 투런 포함 빅이닝을 만들었고, 8회 3점을 더하며 크게 앞섰다. 삼성 선발 보니야는 4이닝 8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마산 ▶ 한화 이글스 3 - 10 NC 다이노스

NC가 순위 싸움으로 바쁜 한화를 꺾었다. 1회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NC는 모창민의 희생타,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 정범모의 적시타로 5점 리드를 잡았다. NC는 4회 2점, 6회 2점, 8회 1점을 보태며 달아났다. 한화는 2회와 5회 총합 3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선발 왕웨이중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한화 선발 윤규진은 ⅔이닝 5실점 후 강판됐다.

고척 ▶ 두산 베어스 7 - 10 넥센 히어로즈

넥센이 뒷심을 발휘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두 팀의 균형을 깨뜨린 쪽은 넥센이었다. 4-7, 3점 차로 뒤쳐졌던 7회 박병호의 동점 스리런으로 넥센이 두산을 따라잡았다. 8회 서건창의 적시타로 역전했고, 박병호와 김하성이 타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한현희와 두산 후랭코프는 나란히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승패와 인연이 없었다. 

수원 ▶ SK 와이번스 5 - 9 KT 위즈

KT가 2연승을 만들고 2위 싸움에 한창인 SK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뒤집고 뒤집히며 만들어진 5-5 동점 상황, 대타 이진영의 적시타로 KT가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엄상백이 8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후 실책으로 강백호가 출루, SK가 유한준을 고의4구로 내보내자 곧바로 로하스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KT 최초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만들었다. 이날 9실점 중 투수의 자책점은 3점 뿐이었던 SK는 잇따른 실책이 뼈아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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