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드파파’가 남다른 스케일의 3차 티저를 공개했다.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 치열한 삶을 담는 드라마. TFC의 자문을 받아 완성한 거친 액션, 애잔하고 따뜻한 가장의 짙은 감성, 기묘한 아우라를 풍기는 새파란 신약까지 더해져 新판타지 스릴러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장혁은 단 한 번의 실패로 인해 링에서도, 가정에서도 몰락한 가장이자 전 복싱 챔피언 유지철 역할을, 손여은은 전세자금에 허덕이는 가족들을 위해 돈을 마련하려 고군분투하는 아내 최선주 역을, 하준은 현 종합격투기 챔피언으로 과거 첫사랑 선주를 빼앗긴 뒤 지철에 대한 열등감을 품고 있는 이민우 역을, 박지빈은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신구제약 대표 정찬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와 관련 ‘배드파파’의 3차 티저는 수만 명이 모인 커다란 돔 안에 기세등등하게 등장한 유지철(장혁)이 “난 당신들의 대단한 영웅이 되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라며 링 위에 올라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다음 순간, 숨을 헐떡이며 피를 뚝뚝 흘린 채 폭발 직전의 버스 안에서 돈다발을 그러쥐는 지철의 모습으로 반전되는 것. 이어 피 묻은 손으로 비밀스런 파란 알약을 꺼내든 지철이 “난 그저, 그저”라고 망설이는 순간 째지는 비명소리가 이어지더니 버스가 폭발해버리고 만다.
뒤이어 강펀치를 날리는 유지철의 경기, 피 튀기는 KO를 따내고 씩 웃는 이민우(하준), 민우와 함께 다정히 우산을 쓴 최선주(손여은), 흥미롭다는 듯 차 안에서 눈을 빛내는 정찬중(박지빈)의 웃음이 단편적으로 지나가는 것. 게다가‘신약개발’이라는 단어가 메아리처럼 울리더니 약을 먹고 일순간 비틀하는 지철의 모습이 펼쳐진다. 결국 긴박한 추격전까지 펼쳐진 후 마지막에는 새까만 그을음을 잔뜩 묻힌 채 쓰러져있는 지철의 얼굴 위로 “난 그저, 평범한 아빠가 되고 싶었던 것뿐이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배드파파’의 로고가 박힌다.
수만 명의 환호성 속에서 경기장에 등장하는 장혁의 뒷모습만으로도 관심을 싹쓸이했던 ‘1차 티저’와 90년대 복고 감성으로 애잔한 아빠의 일상을 선보인 ‘2차 티저’, 그리고 마침내 공개된 미드급 퀄리티의 ‘3차 티저’는 폭발적인 액션과 피 튀기는 추격전, 그리고 기묘한 새파란 신약이 더해져 숨을 멎을 듯한 박진감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없던 新판타지 스릴러를 담아낼 ‘배드파파’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배드파파’는 그냥 가족이야기, 그냥 격투 이야기가 아니다. 기기묘묘한 판타지까지 얽혀 들어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긴박한 전개로, 감동과 흥미진진함을 모두 담아내고자 한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배드파파’는 ‘사생결단’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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